전남신안 '흑산도 홍어' 축제
홍어를 비롯한 흑산도 생산되는 전복, 우럭, 자연산 해초등
이성훈  | 입력 : 2009/08/28 [15:40]
다음달 9월12일∼13일 이틀간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홍어를 테마로 한 '제3회 흑산 홍어축제'가 개최된다. 신안군에 따르면 관광객 유치사업 일환으로 홍어의 고장 흑산도에서 제3회 흑산 홍어 축제를 열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축제기간동안 홍어시식회를 비롯, 흑산 홍어회무침, 흑산 홍어전시관, 즉석홍어경매, 길놀이, 위령제, 씻김굿, 풍어제, 홍어가요열창, 홍어 ox퀴즈, 홍어위판행사, 가두리 낚시체험 등 흑산 홍어의 맛깔스런 맛과 체험문화를 함께 보여주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홍어를 비롯한 흑산도에서 생산되는 전복, 우럭, 자연산 해초 등 흑산도의 대표 수산특산품 판매장 및 먹거리 장터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군은 흑산도 홍어축제 개막식 전날인 11일 6시부터 10시까지는 거친 파도와 싸우다 고인이 된 어업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행사기간동안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위령제와 씻김굿이 펼쳐진다.
한편 홍어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축제기간동안 여객선사로 하여금 목포와 흑산 간을 운행하는 쾌속선요금을 20% 할인하는 등 축제에 따른 해상 교통안내를 비롯 관광객 유치 및 흑산도, 홍도 등 숙박시설과 식당 등에 청결유지와 철저한 위생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키로 했다. 흑산의 홍어잡이 어선은 현재 7척조업에 한해 약50여억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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