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정신을 되새기며 애국심을 고취

양상국 | 기사입력 2021/06/04 [01:02]

서울관광재단,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정신을 되새기며 애국심을 고취

양상국 | 입력 : 2021/06/04 [01:02]

[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 3곳을 선정했다.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정신을 되새기며 애국심을 고취하고 우리 자신을 다시 짚어보는 것은 어떨까.

 

첫 번째 코스인 경희궁·서대문은 근현대의 일제강점기를 비롯해 해방의 격동기에 독립운동가들이 탄압받던 현장을 그대로 담고 있는 장소이다. 1949년 6월 26일, 김구 선생께서 아쉽게 일생을 마감하신 장소인 경교장은 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복원 후 전시해 그의 업적을 기리고 있으며, 1919년 3·1운동 독립선언서를 외신으로 처음 보도한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인 딜쿠샤를 찾아보는 것도 흥미롭다.

 

▲ 경희궁(숭정전) _ 서울관광재단

 

일제강점기 가슴 아픈 역사와 잔잔한 남산 숲길을 함께 담고 있는 두 번째 추천코스가 바로 남산성곽 코스이다. 충신의 얼을 그대로 담은 장충단공원에서 국립극장을 지나 안중근 기념관까지 숲길을 따라 걷는다면 기존 익숙했던 남산에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옥사)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코스는 한강 순례길 코스이다. 정겨운 마포 음식문화 거리를 지나 한강 변으로 나오면 강변북로를 따라 그 아래 길게 펼쳐진 한강 순례길을 마주할 수 있다. 절두산 순교성지 및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까지 코스를 따라 거닐며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유의미한 시간이 될 것이다.

 

▲ 남산성곽(수표교)


현재 활동 중인 문화관광해설사는 전원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했으며, 해설 시작 전에는 체온측정과 손 소독이 실시된다. 또한 해설사, 이용자 간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자 무선 송수신기를 활용해 이용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운영 중이다. 서울관광재단에서는 가까운 일상 속에서도 안전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프로그램 중 매월 적합한 코스를 선정해 시민들에게 추천하고 있다.

 

▲ 한강 순례길(밤섬) 


서울관광재단 관광콘텐츠팀장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통해 뼈아픈 우리의 역사를 잊지 말고 간직해야 할 중요한 장소로 다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2021년의 반절 다가온 만큼 바쁘게 달려왔던 일상을 잠시 멈추고 사색을 통해 그간의 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한강 순례길(절두산 순교성지 기념비)  


서울 도보해설관광이란 다양한 테마의 관광명소를 서울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와 함께 걸으며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44개의 코스를 운영 중이며 225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자원봉사로 활동 중이다. 서울 공식관광정보 웹사이트(https://korean.visitseoul.net/walking-tour)에서 예약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관련기사목록
더보기
국내여행
제4회 홍매화·들매화 전문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콘테스트 수상작 발표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