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한·중·일 3국의 문화 공연, 한 자리에

한국의 마당놀이와 중국의 변검, 일본의 전통춤 등 한·중·일의 특색있는 문화공연 진행

김미숙 | 기사입력 2023/06/16 [14:49]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한·중·일 3국의 문화 공연, 한 자리에

한국의 마당놀이와 중국의 변검, 일본의 전통춤 등 한·중·일의 특색있는 문화공연 진행

김미숙 | 입력 : 2023/06/16 [14:49]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인 전주에서 한·중·일 3국의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연이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17일 오후 7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사 옆 용호근린공원에서 ‘한여름밤의 삼색동락(三色東樂)’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어 중국, 일본과 다양한 문화교류를 연중 추진하는 전주시가 시민들에게 한·중·일 3국의 특색있는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한국은 합굿마을의 ‘용을 쫓는 사냥꾼’이라는 마당놀이를 갈라쇼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판소리와 국악, 전통연희 등으로 구성된 이 공연은 용을 잡아 큰 부자가 되려는 사냥꾼들과 용의 속고 속이는 모험기를 다뤘다.

 

▲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한여름밤의 삼색동락 _ 전주시

 

또한 중국을 대표하는 공연으로는 의선중국전통공연단의 변검(가면술)과 사자탈춤이 준비돼 있다. 변검은 청두가 속한 쓰촨성 지방의 전통극인 천극(川剧)에서 볼 수 있는 연기 기법으로, 또 다른 공연인 사자탈춤과 함께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끝으로 일본의 경우에는 전북다문화가정연합회 일본전통문화공연단이 ‘이웃집 토토로’라는 애니메이션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고, 일본 동요 중 널리 알려진 ‘고추잠자리’를 합창할 계획이다. 또 일본 민요의 일종인 ‘온도(音頭)’의 멜로디에 맞춰 전통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이번 행사에 이어 오는 7월에는 전통놀이 문화축제와 현대미술 교류전을 개최하는 등 오는 11월까지 청년문화 포럼, 음식문화 교류, 서예, 음악, 문화예술 페스티벌 등 동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동아시아 3국의 특색있는 공연을 통해 한·중·일의 문화가 시민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흥이 나고 기분 좋은 여름밤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홍산로 148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전주시, 동아시아문화도시, 문화공연, 삼색동락 관련기사목록
더보기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