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태조어진 봉안의례 5년 만에 재현된다

시청앞 노송광장~풍남문사거리~경기전 구간에서 태조어진 봉안의례 재현

강성현 | 기사입력 2023/10/06 [08:10]

전주시, 태조어진 봉안의례 5년 만에 재현된다

시청앞 노송광장~풍남문사거리~경기전 구간에서 태조어진 봉안의례 재현

강성현 | 입력 : 2023/10/06 [08:10]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왕의 초상화) 봉안 행렬이 5년 만에 조선왕조의 본향인 전주에서 재현된다. 전주시는 오는 7일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풍남문사거리를 지나 경기전까지 조선왕조 태조어진 봉안의례 재현행사를 진행한다.

 

▲ 태조어진봉안행렬 _ 전주시

 

태조어진 봉안의례는 숙종 14년(1688년)에 태조어진을 새로 모사하기 위해 경기전 태조어진을 서울로 모셔갔다가 다시 전주로 모셔와 봉안했던 의례를 재현한 것으로,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조선왕조의 의례를 보여주는 귀중한 행사로 손꼽힌다. 태조어진 봉안의례는 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인해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전주에서 다시 열리게 됐다.

 

▲ 태조어진 봉안의례 교통 사진

 

태조 이성계는 조선을 건국한 시조인 만큼 특별한 예우를 받아서 조선왕조 초기부터 따로 태조진전(太祖眞殿)이 설치돼 어진을 봉안했다. 어진은 왕의 초상화라는 의미를 넘어 국왕과 같은 존재이기에 그만큼 봉안의례는 중요한 왕실행사였고, 까다로운 의례가 뒤따랐다. 지난 2012년 국보로 승격된 전주 경기전 태조어진(어진박물관 내)은 현재 온전하게 현존하는 유일본으로, 전주가 조선왕조의 본향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올해 봉안의례는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행렬의 출발을 알리는 진발의식을 시작으로 문화광장로와 팔달로, 풍남문사거리를 지나는 봉안행렬, 경기전 정문에서의 이안행사, 경기전 정전에서의 봉안고유제 등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노송광장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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