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에게 덫을 놓은 춘향, 캐릭터

오직 몽룡만을 사랑했던 정절녀 춘향은 잊어라

박미경 | 기사입력 2010/05/13 [16:55]

두 남자에게 덫을 놓은 춘향, 캐릭터

오직 몽룡만을 사랑했던 정절녀 춘향은 잊어라

박미경 | 입력 : 2010/05/13 [16:55]
은밀한 色, 농익은 해학, 과감한 상상으로 고전 로맨스 [춘향전]의 미담을 과감하게 뒤집은 <방자전>이 ‘정절’이라는 본연의 미덕을 뒤집고 사랑과 신분, 모두를 가지기 위해 두 남자에게 덫을 놓은 춘향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춘향’을 원한 또 한 명의 남자 ‘방자’, 출세를 위해 사랑도 이용하는 야비한 지략가 ‘몽룡’, 사랑과 신분 모두를 원한 ‘춘향’의 은밀한 이야기로 [춘향전]의 미담을 뒤집는 방자전에서 청순과 요염을 겸비한 ‘춘향’ 역에 도전한 것. 그간 정절녀의 표본으로 떠올랐던 ‘춘향’과 달리 방자전 속 ‘춘향’은 사랑과 신분을 위해 두 남자에게 덫을 놓는 지극히 현실적인 여성이다. 이에 김대우 감독은 어린 얼굴의 노련한 연기력을 가진 여배우를 물색했고, 모든 조건을 갖춘 조여정을 ‘춘향’ 역에 전격 캐스팅 했다.


대한민국 대표 베이글로 손꼽히는 조여정은 그간 탄탄히 다져온 연기력과 팔색조다운 면모로 한층 입체적이고 풍부한 매력을 가진 ‘춘향’을 탄생시켰다. 특히 조여정은 이번 배역을 위해 소리와 무용을 익힌 것은 물론 홑 겹의 얇은 의상으로 혹독한 겨울 촬영을 소화해내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었다. 기존의 캐릭터를 뒤집는 새로운 매력의 ‘춘향’을 연기하며 자신의 매력을 200% 발산하는 조여정의 연기를 통해 관객들은 [춘향전]과는 다른, 방자전만의 재미와 매력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방자, 몽룡에 이어 이번에 공개된 ‘춘향’의 캐릭터 포스터는 지아비 ‘이몽룡’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정절을 지키는 고전 속 ‘춘향’이 아닌, 요염한 모습과 분위기를 자아내는 ‘춘향’의 색다른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포스터 속 여인은 모두가 알고 있는 ‘춘향’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강렬한 색감의 치마와 속이 비치는 홑 겹의 저고리 차림으로 방자전을 통해 다시 태어난 ‘춘향’의 요염함을 한층 극대화시킨다. 

자신감 넘치는 눈빛과 미소를 띠고 있는 ‘춘향’의 모습과 ‘춘향, 두 남자에게 덫을 놓다’라는 카피는 기존의 ‘춘향’ 캐릭터를 과감하게 뒤집으며 그녀가 이끌어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포스터는 조여정의 남다른 한복 맵시과 요염한 매력을 확인케 함과 더불어 새로운 ‘춘향’으로 거듭난 그녀의 연기를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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