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야기’ 광화문광장 새로운 문화명소
화포쏘기, 노젓기, 돛 올려보기, 거북선 조립 등 체험관 인기
이형찬 | 입력 : 2010/05/18 [18:11]
지난 4월 28일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에 맞춰 개관한 <충무공이야기>가 광화문광장의 새로운 역사/문화의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지난 5월 16일 기준으로 총 53,169명의 관람객이 방문(1일 평균 3,130명)하였고, 관람객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 중 외국인 관람객은 전체 관람객의 3%인 1,520명으로 집계되었다.
충무공이야기는 충무공의 위대한 업적과 인간적 면모, 전쟁 이야기 등 이순신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7개 체험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2009년 한글날 개관한 세종이야기와 바로 연결되어 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위인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생생한 역사/문화 체험의 장(場)이 되고 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컨텐츠를 적절히 조화롭게 구성한 <충무공 이야기>는 관람객의 연령에 구분 없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직접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실제 거북선의 약 55% 크기로 축소 제작된 거북선과 현자 총통 등 조선시대 무기 체험, 돛 올려보기, 노젓기, 거북선 조립 등 직접 체험을 할수 있는 공간은 가장 인기있는 공간이다. 또한 이순신 장군의 해전술을 다이나믹한 애니메이션과 영상으로 제작한 3면 복합영상관도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는 공간중 하나.
충무공이야기는 세종이야기와 더불어 학생들의 생생한 역사 · 문화 체험의 장으로 유치원, 초등학생들의 단체방문과 외국인 방문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충무공이야기를 방문했던 외국인들과 여행사의 입소문을 통해 긍정적인 소문이 퍼진 결과다. 이에따라 충무공이야기를 운영하는 세종문화회관은 해외 관람객의 유치를 위해 인바운드 여행사들과 관광 상품을 협의 중에 있다.
충무공이야기는 외국인 관람객이 편하게 전시를 둘러볼 수 있도록 제반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it 기술의 선진국인 한국의 전시체험관 답게 pda 와 mp3를 활용한 최첨단 전시체험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통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총 5개 언어 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영어,일본어,중국어가 능통한 통역 자원봉사자들이 전시장내 상주하여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 관람객에게 1:1 가이드를 지원하고 있다.
충무공이야기는 오는 7월 4d체험관을 개관함으로써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4d 체험관에는 물과 공기, 향기, 다양한 진동이 구현되는 체험의자를 배치하여 실제 거북선을 타고 전쟁에 참여하는 듯한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세종이야기>의 인기 공간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충무공이야기는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방문객들의 91%가 만족(매우만족 31%, 만족 60%)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세종문화회관은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의 관람객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컨텐츠와 시스템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에 조성된 <충무공이야기>는 광화문광장에서 진출입이 가능한 세종이야기를 통해 입장이 가능하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정문측 출입구와 세종로 주차장으로도 진입이 가능하다. 충무공이야기는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매주 월요일은 정기점검으로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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