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여름 극장가 최고의 기대작 <파괴된 사나이>의 주연을 맡은 김명민이 주인공 주영수 캐릭터를 연기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14일 언론시사를 통해 첫 공개된 후 2010년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영화 파괴된 사나이에서 주연을 맡은 김명민이 파격적인 캐릭터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주영수’에 대해 마침내 입을 열었다.
김명민은 이번 작품에서 신에 대한 독실한 믿음을 가진 ‘주목사’를 연기함과 동시에 딸을 유괴당한 뒤 신앙을 버리고, 타락한 사업가의 길을 걷는 ‘주사장’을 연기함으로써, 같은 인물이지만 확연히 다른 두 개의 ‘주영수’ 캐릭터를 보여준다. 또한 8년 후, 다시 나타난 딸을 찾으려 사투를 벌이는 ‘주영수’의 모습에서는 피끓는 부성애로 분노하는 또 하나의 캐릭터를 보여주며 같은 인물로 1인 3역과 같은 연기를 소화해냈다. 같은 인물이지만 세 개의 캐릭터를 가진 ‘주영수’에 대해 김명민은 ‘주영수라는 인물이 실제로 어딘가에 살고 있는 인물처럼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 고 말해, 맡은 역할에 가상의 캐릭터를 부여한 것이 아니라, 진실된 연기를 통해 진정성과 현실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했음을 시사했다. 실제 김명민은 기독교 집안 출신으로 현재도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따라서 파괴된 사나이에서 그의 강한 믿음을 지닌 목사연기와 믿음을 져버렸을 때의 고통을 누구보다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었다. 파괴된 사나이는 8년 전 유괴되어 죽은 줄만 알았던 딸이 ‘그 놈’과 함께 나타나자 딸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가슴을 울리는 필사적인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6월 14일 언론 및 vip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이번 달 하순부터 주연배우와 함께 하는 전국 5대도시 릴레이 시사를 거친 후 7월 1일 개봉예정이다. 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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