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주세요 한상진, 애칭 도시락 싸는 남자

이상적 싱글대디’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전망

이성훈 | 기사입력 2010/06/23 [13:25]

결혼해주세요 한상진, 애칭 도시락 싸는 남자

이상적 싱글대디’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전망

이성훈 | 입력 : 2010/06/23 [13:25]
배우 한상진이 ‘모터 마우스’에 이어 ‘도시락 싸는 남자(일명 도시락남)’라는 애칭을 추가하며, ‘이상적 싱글대디’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전망이다.

지난 19일 포문을 연 kbs 주말연속극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싱글 대디 한경훈 역을 맡고 있는 한상진이 극중 아들 준이(강수한)를 위해 정성껏 도시락을 마련하는 사진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이 촬영분은 경훈이 현장학습을 가는 초등학교 1학년 아들 준이를 위해 도시락을 마련하는 장면. 밤새우고 일하느라 김밥을 싸진 못했지만 계란말이, 콩자반, 멸치볶음 등 준이의 영양 상태를 고려한 특별한 ‘싱글 대디식 건강 도시락’을 마련했다.

“김밥 못 싸서 미안하다”는 경훈에게 의젓한 준이는 “계란말이 있으니 합격!”이라며 아빠의 맘을 북돋운다.

‘도시락남’은 요즘 경제상황과 건강을 고려해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 싱글남에서부터 아내를 대신해 자녀의 도시락으로 요리 실력을 발휘하는 아빠 또는 싱글 대디를 지칭하는 신조어. 특히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도시락남은 신랑감의 새로운 조건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최근 언론 보도도 있었다.

‘도시락남’ 한상진의 모습은 준이를 위해서라면 생수배달, 택시 운전, 영문 번역 등 어떤 일에도 뛰어드는 열혈아빠이자 아이와의 대화가 편한 친구 같은 아빠 경훈의 캐릭터의 연장선상에 있다. “아들이 진짜 좋아하는 아빠”라는 이상적인 싱글 대디인 셈. 이러한 모습은 극중에서 앙숙커플을 이루고 있는 노처녀 교사 연호(오윤아)의 맘을 끄는 요소이기도 하다.

이번 드라마에 임하면서 “아이와 어떤 대화도 가능한 이상적인 아빠가 되기 위한 시험무대로 삼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던 한상진은 실제로도 아역 배우 수한군과 실제로 친구 같은 부자지간처럼 지내고 있다. 그는 “아들과 함께 공도 차고 게임도 하는 등 진짜 친구처럼 친해지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극중에서도 이런 모습이 고스란히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주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출발을 알린 ‘결혼해주세요’는 요즘 방송가 트렌드인 막장 코드가 배제된 훈훈하고 유쾌한 에피소드와 개성만발 캐릭터의 향연으로 온가족이 오랜만에 함께 볼 수 있는 가족드라마가 탄생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종대네 부부와 세 자녀, 그리고 이들의 배우자 혹은 미래의 배우자가 만들어가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2010년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내면서 kbs 주말극의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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