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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극장가, 여배우들이 화려한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김태희가 <그랑프리>에서 기수로 변신해 눈길을 모은다.
완벽한 외모와 지적인 이미지로 남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김태희가 그랑프리를 통해 여기수로 변신했다. 김태희가 맡은‘서주희’는 사고로 말과 자신감을 잃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순간,‘우석’(양동근 분)의 도움으로 여성 최초로 그랑프리에 도전하는 인물이다.
온라인에서도 김태희의 연기 변신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영화 웹진 사이트 씨네통에서 진행중인“올 하반기, 변신이 가장 기대되는 여배우”를 묻는 설문에서 50%를 차지, 심야의 fm 수애와 적과의 동침 정려원 등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어 네티즌의 기대를 입증하고 있다. 그 동안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수애는 심야의 fm을 통해 인질범과 팽팽한 대결을 펼치는 라디오 dj로 변신, 처음으로 스릴러에 도전한다. 라디오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인질로 잡힌 가족을 구해야 하는 dj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정려원은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버리고 적과의 동침을 통해 시골 처녀로 변신, 김주혁과 멜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적과의 동침>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산골마을 주민들과 퇴각을 목전에 둔 북한군들 사이에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영화다. 이처럼 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돌아온 김태희, 수애, 정려원은 각기 색다른 매력을 뽐내며 하반기 극장가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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