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싶은 주연보다 빛나는 죽이는 배우

감독들이 사랑하는 완소우 이정헌과 개성파 배우 라미란

최이슬 | 기사입력 2010/08/19 [11:56]

죽이고싶은 주연보다 빛나는 죽이는 배우

감독들이 사랑하는 완소우 이정헌과 개성파 배우 라미란

최이슬 | 입력 : 2010/08/19 [11:56]

올 여름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영화 <죽이고 싶은>의 천호진, 유해진, 서효림 세 명의 주연배우 외에 다양한 개성으로 각양각색의 독특한 캐릭터를 야무지게 소화한 조연배우들의 명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 천호진, 유해진의 연기 대결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죽이고 싶은>. 지난 9일(월) 언론에 공개된 이후 독특한 캐릭터로 등장해 영화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명품 조연배우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기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신애리’로 출연,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 김서형은 영화 결말의 열쇠를 지닌 ‘백과장’으로 출연해 짧은 분량이지만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임권택, 강우석, 김상진, 류승완 감독의 작품들에서 인상적인 감초 역할을 맡아왔던 배우 이정헌은 비밀을 감춘 ‘민호’(천호진)와 ‘상업’(유해진)의 주치의 ‘최선생’으로, 친절한 금자씨, 미쓰 홍당무, 박쥐 등의 작품에서 독특한 캐릭터로 주목 받았던 라미란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사건을 관망하는 수간호사로 출연해 영화의 긴장감을 이끌어 간다. 

드라마 ‘이웃집 웬수’에서 깜찍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아역배우 안은정은 ‘민호’의 병실을 드나드는 꼬마로 출연해 대선배 천호진 앞에서 당찬 연기를 선보인다. 한편 조원희, 김상화 감독은 병원 내 화장실에서 급한 용무를 보는 환자로 카메오 출연해 촬영장 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맛깔 난 연기로 영화 속 독특한 캐릭터들을 제대로 살린 ‘죽이는 배우’들이 함께 한 영화 <죽이고 싶은>은 같은 병실이라는 한정된 공간과 행동이 제한된 조건에서 자신의 기억만을 진실이라 믿은 채 서로를 미치도록 죽이고 싶어하는 두 남자 ‘민호’(천호진)와 ‘상업’(유해진)의 기상천외한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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