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명반 100위부터 80위까지 선정된 앨범 대부분은 인디뮤지션들의 음반이다. 80위를 차지한 델리스파이스의 2001년 발표앨범 ‘d’부터 100위에 이름을 올린 장기하와 얼굴들의 2009년 발표 앨범 ‘별일 없이 산다’까지 총 13장의 인디뮤지션 앨범이 선정됐다. 스왈로우 ‘aresco(2005, 85위)’, 오지은 ‘지은(2007, 86위)’, 모하비 ‘machine kid(2003, 88위), 머스탱스 ‘the mustangs(2006, 94위), 문샤이너스 ‘모험광백서(2009, 96위)’ 등 실력과 대중성을 검증 받은 뮤지션들의 2000년대 발표 앨범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특히 80위를 차지한 델리스파이스의 ‘d’ 앨범에 대해 대중음악평론가 이민희는 “실린 노래 전반은 건강한 연주와 덤덤한 듯 안정된 보컬, 친근하면서도 매혹적인 후렴구를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확장시켰다”고 평가했다. 85위를 차지한 스왈로우의 2집 아레스코(aresco, 2005)는 제4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앨범’으로 뽑히기도 한 수작이다. 록밴드 허클베리핀의 리더 이기용의 솔로 프로젝트인 스왈로우의 ‘아레스코’는 진지한 가사와 대중이 받아들이기 쉬운 아름다운 멜로디 결합해 평단과 대중의 극찬받았다. 순위에 오른 네 개의 재즈앨범도 눈길을 끈다. 81위를 차지한 말로의 ‘벚꽃지다(2003)’와 임인건의 ‘피아노가 된 나무(2004, 89위)’가 있으며, 나윤선 경우 ‘memory lane(2007)’과 ‘voyage(2008)’ 두 앨범이 각각 82위와 87에 올랐다. 음악평론가 김현준은 “미국의 재즈를 기준 삼아 정체성을 찾아나선 대부분의 한국 재즈 뮤지션과 달리 나윤선은 유럽을 대안으로 인식”했다며 “특히 유럽 재즈계의 내로라할 연주자들이 참여한 앨범 ‘voyage’의 경우 한국 재즈계를 넘어 세계적인 음악의 흐름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사건이라고 할 만하다”고 말했다. 주류 음악인 중에서는 서태지, t(윤미래), 김창완밴드의 앨범이 각각 83위, 84위, 9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태지의 ‘울트라맨이야(2000)’는 자신의 음악적 근간인 록 성향을 유지하면서도 충분한 멜로디를 얹혀 ‘들리는 메탈 레코드’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국내 흑인음악 팬들과 평단에서 절대적인 존재로 인정받는 t(윤미래)의 ‘as time goes by (2001) ‘는 흑인음악의 본질과 가요의 정서를 균형 있게 조화시킨 앨범으로 지금까지도 한국 r&b 역사상 가장 잘 만든 앨범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97위 앨범인 김창완밴드의 ‘bus(2009)’에 대해 음악평론가 김작가는 “어느 누구에게도 영향 받지 않은, 그래서 독자적일 수밖에 없었던 산울림의 감성이 오롯이 가득 찬 앨범”이라며 “첫 곡 <내가 갖고 싶은 건>부터 마지막 곡 <결혼하자>에 이르기까지 김창환 특유의 서정성이 거의 모든 노래에서 여과 없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2000년대 베스트 앨범 100’에서 보다 상위권에 랭크된 국내외 최고의 명반이 알고 싶다면 소리바다 사이트(www.soribada.com)를 방문해 매일 매일 업데이트 되는 곡들을 확인할 수 있다. 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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