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기둥 뿌리전시 루트展
13명의 작가와 55명의 시민작가 참여 23개 기둥에
이소정 | 입력 : 2010/10/21 [11:07]
세계 최초의 기둥 뿌리 전시전인 ‘루트展’이 오는 23일부터 가든파이브 라이프관 지하 1층 스프링 프라자에서 12월까지 열린다. 가든파이브의 뿌리와 같이 지탱하며 근원이 되는 지하 스프링플라자의 기둥들에 예술을 입히고, 그 예술적 에너지가 지상으로 퍼지고 시민들에게 물들어 소통한다는 의미에서 기획된 이번 전시전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안호상) 주관으로 진행중인 '문화 숲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티스트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개념의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8월부터 제작을 시작하여 약 3개월간의 작업을 통해 열리게 되는 이번 전시전은, 국내 최초의 그림dj로 널리 알려진 아티스트 한젬마가 총괄 아트디렉터로 참여하고,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설치미술작가 이중근, 최두수 및 한국 팝 아트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이동기 등 초대 작가 5명과 릴레이작가 8명, 그리고 55명의 시민작가들이 각각의 주제를 선정하여 23개의 기둥을 완성하였다.
특히, 나눔과 봉사라는 취지로 참여작가들이 청각장애인 미술인들과 다문화가정 및 일반 시민작가들과 함께 10개의 기둥들을 구성하여 더욱 뜻 깊은 전시전을 만들었다.
청각장애인 미술인들과 이중재 작가가 함께하며 소리 없이 전달되는 사람들의 생각과 이야기가 눈에 보여지는 모습을 담은 기둥을 표현한 ‘소리 없는 말’이라는 작품과, 다문화 가족들의 삶이 반사되는 거울기둥을 표현한 ‘love’라는 작품들은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재)서울문화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문화 숲 프로젝트'는 도심 속 시민들에게 편안한 문화휴식 공간을 조성하고자 오는 12월까지 다양하고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자세한 프로그램 관련내용은 홈페이지(www.garden5.com/culture) 또는 블로그(www.g5culture.com)와 소셜네트워크 트위터(@g5_culture)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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