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아이돌’ 이지훈이 ‘야심가의 카리스마’와 ‘아이돌의 귀요미 포스’를 비교한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이지훈은 kbs 1tv 대하사극 ‘근초고왕’에서 야심가 해건 역을 맡아 연기하고 있다. 해건은 부여준(계왕, 한진희)을 왕위에 올리기 위해 비류왕(윤승원)을 독살하고, 고구려와 동맹을 위해 부여구(감우성)의 여인 부여화(김지수)를 고국원왕 사유(이종원)와 혼인 맺도록 한 인물. 부여구에게는 철천지원수인 셈이다.
이지훈은 매서운 눈빛 연기로 이와 같은 해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극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백제 왕실의 명에 따라 부여구를 죽이려던 해건은 지난 25일~26일 15,16회 방송에서 부여구와 단범회(부여의 재건을 노리는 조직)가 연합해 대응하는 바람에 많은 수의 군사를 잃고 도망하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해건은 꿋꿋한 기세를 잃지 않고 부여구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운다. 이지훈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는 여기서도 빛을 발했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연기자 이지훈으로만 평가받기에 충분했다. 시청자들은 “그 이지훈이 이 이지훈인지 모를 정도로 연기력이 좋다”, “외모도 연기도 업그레이드 됐다”고 호평했다. 이처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이지훈은 그러나 촬영장에서는 원조 아이돌답게 각종 재치와 애교로 분위기를 한껏 살리고 있다. 촬영에 들어가면 분장한 콧수염에 힘이 들어갈 정도로 매서운 그지만 ‘컷’소리와 함께 웃는 모습으로 돌아가 연기자, 스태프들과 허물없이 어울리고 있다. 이 드라마 이재영 책임프로듀서는 “극중 해건은 부여구-고구려-백제에 걸쳐 자신의 야심을 실현하는 인물”이라며 “극의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인물로 이지훈이 기대이상으로 잘해줘 제작진으로서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혹한 속 쉽지 않은 촬영 환경 속에서 이지훈이 카리스마 있는 연기에 더해 촬영장 분위기까지 훈훈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고 거듭 감사를 전했다. ‘근초고왕’은 극의 중심 무대가 백제 땅에서 중국으로 옮겨가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또 극중 위홍란(이세은)이 부여구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러브라인에 대한 호기심도 키우고 있다. 이에 ‘근초고왕’ 16회분은 12.4%(abg 닐슨 미디어 리서치, 전국 시청률 기준)를 기록하는 등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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