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3d페어에는 세계 3d산업을 움직이고 있는 국내외 거장들과의 특별한 만남들이 준비되어 있다. 국내외 영화인과 3d 전문가, 기업인 등이 글로벌 3d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심포지엄과 세미나가 개최되는 것. 13일 열리는 심포지엄은 세계 3d 산업과 미래 대중문화 변화 속에서 한국이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헐리우드의 영화 제작자이자 프로듀서인 잭 랩키(jack rapke)가 국제3d페어 행사 첫날 열리는 국제 심포지움에 토론자로 나서 3d콘텐츠 제작 관련 자신의 철학과 경험담을 들려준다. 잭 랩키는 ‘캐스트 어웨이(2000)’, ‘폴라 익스프레스(2004)’, ‘베오울프(2007)’, ‘크리스마스 캐럴(2009)’ 등의 영화의 제작 및 프로듀싱을 맡은 바 있다.
특히 기획자로 참여한 폴라 익스프레스는 당시에는 생소했던 ‘퍼포먼스 캡쳐’라는 기술을 사용해 평론가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심포지엄에는 제임스 밀러 스테레오 픽처스 ceo도 토론자로 참석해 3d 영화 제작 경험과 관련 사례, 미래 3d 산업의 과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제임스 밀러는 2차원(2d) 영화를 3d 입체영상으로 변환하는 독자적인 컨버팅 기술로 할리우드에서 주목 받고 있는 한국기업인 스테레오픽쳐스사의 미국법인 대표를 맡는 등 우리나라와의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다. 또 글로벌 3d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sm 엔터테인먼트의 김영민 사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국내 3d 콘텐츠 산업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 김 사장은 올 상반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비롯한 아바타 제작진이 참여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3d 콘텐츠 제작 협력을 발표하는 등 관련 산업의 붐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소녀시대의 공연을 3d로 영상으로 제작하며 세간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세미나에도 세계적인 3d산업의 거장들이 참석한다. 우선 14일(금)에 ‘3d기술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 세션에는 글로벌 3d 입체영상 전문기업인 stereopictures america사의 데이비드 에브너(david ebner)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참석해 영화산업에서의 3d역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또 15일에는 3d 이미지 프로세싱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인 미국 ddd사의 크리스 이델(chris yewdall) ceo가 참석한다. ddd사는 2d에서 3d로의 자동변환을 포함해 기존의 2d 비디오 장치들이 고급 3d 기능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통합하는 맞춤형 보드를 생산하는 등 3d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다. 크리스 이델 ceo는 세미나를 통해 영화, tv 등 다양한 영상 매체를 통한 최신 3d기술의 동향, 과제 그리고 향후 전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6일 진행되는 세미나에는 미국 남가주대(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필립 렐리벨드(philip lelyveld)교수가 참석을 한다. 렐리벨드 교수는 usc school of cinematic arts entertainment technology center를 운영하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기술전략 컨설턴트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 분야 석학이다. 세미나에서 렐리벨드 교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관점에서 3d가 예술, 비즈니스, 기술, 건강 등의 분야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토론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14일에는 현대자동차의 4d 광고로 호평을 받은 강영만 감독(헐리웃 활동 3d감독)이 ‘세계 3d 광고’를 주제로 관객들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행사에서는 강 감독 본인이 작업한 현대자동차 4d 광고영상 상영과 함께 다양한 3d 작품들을 소개하고 제작에 얽힌 에피소드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강 감독은 2002년 비누 아가씨 soap girl 는 빅베어 국제 영화제 청중상을, 2005년 라스트 이브 the last eve로 뉴욕 영화제 베스트 액션영화상을 수상했다. 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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