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일본 현지를 휩쓴 한류 스타 초신성 멤버 전원이 sbs 싸인에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끈다.
싸인은 지상파 최초로 시도되는 메디컬 수사 드라마로, 특히 한동안 드라마에 나오지 못했던 박신양이 3년만에 컴백을 시도하는 작품이어서 화제를 더하고 있다.
초신성이 맡은 역은 다소 뜻밖이다. 첫번째로 등장하는 에피소드인 아이돌 스타의 살인사건에서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당사자다. 현직 인기 아이돌 그룹이 아이돌의 살인 사건을 다룬 드라마 배역에 참여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드라마에서 초신성은 한류 그룹 voice로 분해 한류스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갑자기 리더 서윤형(초신성의 멤버 건일)이 콘서트 도중 죽음을 맞는다. 초신성의 출연 분량은 적지 않다. 1회~3회 동안 안방 시청자들을 찾게 된다.
실감나는 장면을 위해 실제 초신성의 소속사와 안무실이 활용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잠실의 한 체육관에서 진행된 콘서트 출연 무대 역시 그대로 화면을 채운다. 멤버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각종 소동을 통해 전 멤버가 자연스럽게 등장해 연기한다.
아이돌의 살인 사건은 천재 법의학자 윤지후(박신양)가, 고다경(김아중), 강력계 여검사 정우진(엄지원), 법의학자 이명한(전광렬) 등과 얽히고 섥히면서 살인자의 실체를 드러낸다. 극이 마무리 될 때까지 살인자는 베일속에 철저히 감춰진다. 초신성은 특별 출연 외에 드라마 ost에도 직접 참가해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