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배신 종결자 등극, 재미 쏠쏠

김종민은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등 1박 2일멤버들

이소정 | 기사입력 2011/01/24 [12:58]

김종민 배신 종결자 등극, 재미 쏠쏠

김종민은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등 1박 2일멤버들

이소정 | 입력 : 2011/01/24 [12:58]
▲ kbs 1박 2일 방송이미지 캡처    
김종민(코요테)이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에서 그동안의 슬럼프를 극복, 배신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날 김종민은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등 <1박 2일> 멤버들과 겨울 산장여행을 떠나기 위해 강원도 홍천에 있는 가리산 자연 휴양림으로 향하면서 숨 막히는 배달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실내취침을 걸고 각자 담당하게 되는 물건들을 여행지까지 안전하게 배달해야 하는 미션이 진행돼 1등에게는 실내취침의 혜택과 함께 2명 구제권까지 주어지기 때문.

안타깝게도 김종민은 배달할 물건을 정하고자 진행된 커피 뽑아오기 게임에서 꼴등을 해 어쩔 수 없이 가장 위험한 촛불을 선택하고 말았다.

이에 김종민은 다른 멤버들을 미션을 방해하는데 전력을 기울이면서 공공의 적 됐다. 가장 먼저 강호동과 동맹을 맺은 김종민은 믿음을 핑계로 날달걀을 손에 쥔 뒤 강호동을 쥐락펴락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종민은 곧바로 은지원과 손을 잡았다. 휴게소에서 가장 먼저 출발하려는 은지원에게 다가간 김종민은 개그맨들 다 보내버렸다며 가수 연합을 제안했지만 다른 꿍꿍이셈이 있었다. 어차피 밉상된 거 아무도 성공 못하게 막겠다는 것. 그 순간 강호동에게 고통의 끝을 맛보게 될 거라는 협박을 받은 김종민은 막판 시간끌기로 은지원을 배신하며 승부를 뒤엎었다.

속고 속이는 미션의 재미를 십분 살린 김종민에 대해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존재감 있는 활약을 했다는 평. 한편, 배신과 방해가 난무한 <1박 2일> 여섯 멤버 간의 배달 레이스에서는 이수근이 최종 1등을 차지하며 실내취침의 영광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