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배우 김희애의 영어 발음이 원어민 못지 않는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켜 화제다. 김희애는 지난 22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에서 재벌가 출신 헤지펀드의 대표 유인혜 역을 맡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뽐냈다.
극중 유인혜는 미국 펜실베니아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월스트리트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 외국어에 능통했다. 김희애는 대본을 처음 받고 연습할 당시에도 완벽한 발음으로 대사를 소화해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드라마 제작진은 “김희애의 영어 대사는 짧은 문구였지만 두 달 동안이나 시간을 투자한 결과”라고 전했다. 김희애의 영어 실력을 접한 시청자들은 “발음이 정말 좋았다, 노력하는 모습이 더 멋지다”, “김희애의 프로다운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김희애의 포스가 느껴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이더스’ 는 기업간의 인수, 합병 등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로 첫회 전국 시청률 11.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순탄한 출발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