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터,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조성

미술인들 염원 담긴 소원 이뤄져

이정민 | 기사입력 2009/01/16 [13:34]

기무사터,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조성

미술인들 염원 담긴 소원 이뤄져

이정민 | 입력 : 2009/01/16 [13:34]
미술인들의 염원이 담긴 소원이 이뤄지게 됐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소격동 기무사 부지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조성한다고 밝히며 미술문화의 가치 창출 및 국민 문화향수권 증진을 위한 국립미술관 확충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문화부는 조선시대 규장각, 소격서, 사간원터라는 역사적 의의가 있는 기무사 부지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으로 조성하여 설치미술, 멀티 미디어아트, 영상예술 등 다양한 첨단 시각예술까지 수용하는 컨템포러리 아트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 기무사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발표를 하고 있는 유인촌 장관     ©이정민

더불어 인근에 밀집한 화랑가와 한데 어우러져 예술적, 공공적, 관광적 효과를 동시에 내도록 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문화적 정체성과 문화수준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국가 상징 문화콤플렉스' 조성 및 국제 레지던시 및 국제규모의 미술전시 활동 등을 통해 세계 각국 미술가들의 예술적 감성과 미의식이 상호 교류하는 '동북아의 대표적 문화 허브'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기무사 부지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으로 리모델링해 세계적인 현대미술의 국제교류 공간 운영, 덕수궁 미술관은 한국근대미술을 연구 전시하는 국립근대미술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국가대표 종합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해 전통적인 전시와 함께 미술작품 수집 연구와 미술교육의 본산으로 자리매김 시킬 계획이다.

이와관련 유인촌 장관은 "현재 중국 미술이 아시아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국립현대미술관 조성으로 한국이 아시아의 중심이 돼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지매입비 200억원이 편성됐다"며 "오는 2012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으로 조성되는 기무사는 27,402평방미터(8,303평)의 대지에 건물 10개동(연면적 34,490평방미터/10,450평)이 들어서 있다. 또한 국군 서울병원이 운영중이다.  특히 기무사 본관 건물은 1929년도에 건립된 것으로 지난해 문화재청으로부터 근대문화재로 지정돼 원형을 살리는 방향에서 리모델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부 관계자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지정된 기무사 본관 건물의 계단 구조가 현대 건물에서는 볼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다"고 전했다.


※ 이 기사의 저작권은 모모뉴스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