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인근에 밀집한 화랑가와 한데 어우러져 예술적, 공공적, 관광적 효과를 동시에 내도록 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문화적 정체성과 문화수준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국가 상징 문화콤플렉스' 조성 및 국제 레지던시 및 국제규모의 미술전시 활동 등을 통해 세계 각국 미술가들의 예술적 감성과 미의식이 상호 교류하는 '동북아의 대표적 문화 허브'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기무사 부지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으로 리모델링해 세계적인 현대미술의 국제교류 공간 운영, 덕수궁 미술관은 한국근대미술을 연구 전시하는 국립근대미술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국가대표 종합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해 전통적인 전시와 함께 미술작품 수집 연구와 미술교육의 본산으로 자리매김 시킬 계획이다.
이와관련 유인촌 장관은 "현재 중국 미술이 아시아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국립현대미술관 조성으로 한국이 아시아의 중심이 돼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지매입비 200억원이 편성됐다"며 "오는 2012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으로 조성되는 기무사는 27,402평방미터(8,303평)의 대지에 건물 10개동(연면적 34,490평방미터/10,450평)이 들어서 있다. 또한 국군 서울병원이 운영중이다. 특히 기무사 본관 건물은 1929년도에 건립된 것으로 지난해 문화재청으로부터 근대문화재로 지정돼 원형을 살리는 방향에서 리모델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부 관계자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지정된 기무사 본관 건물의 계단 구조가 현대 건물에서는 볼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