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느영화제 감독 주간수상에 빛나는 영화, 네번
대사없이 늙은목동, 아기염소, 전나무와 숯으로만 말하는 힐링무비
박동식 | 입력 : 2011/09/26 [13:46]
2010년 칸느 영화제 감독 주간 수상작이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염소영화라는 애칭까지얻은 영화 <네 번>(수입: 익스트림 필름 / 배급: POP엔터테인먼트 / 감독: 마켈란젤로 프라마르티노)이 오는 10월 20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은 가운데 전세계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걸작을 기다리는 한국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네 번>은 2010년 칸느영화제를 통해 선보인 후 언론과 평단의 열렬한 찬사를 받으며 감독주간 베스트유럽영화에 선정되었다. 칸느에서 제일 먼저 영화를 접한 전세계 언론은 이건 대작이다(Jonathan Romney, THE INDEPENDENT), 역작이다(Natasha Senjanovic, THE HOLLYWOOD REPORTER), 깜짝 놀랐다(Isabelle Regnier, LE MONDE) 등 일제히 영화에 대한 놀라움을 표시했다.
평론가들 역시 인상적인 아름다움과 독창성이 있는 영화(Lee Marshall, SCREEN INTERNATIONAL) ,스타일이 비범하고 근본적이며 황홀하다(Fabien Lemercier, CINEUROPA), 타티와 파솔리니의 중간의 천재적 영화. 항상 특이하고 결코 지루하지 않은 매우 유기적이고 잘 구성된 굉장한 영화 (J.B. Morain, LES INROCKUPTIBLES)
관객들을 웃고 울릴 가장 원초적이며 아이디어가 풍부한 영화(Eric Kohn, indieWIRE), 자연의 순환에 대한 환상적인 마술적 성찰 (Paolo Mereghetti, CORRIERE DELLA SERR A), 칸느 페스티발에서 가장 재미 있었다(Jonathan Romney, THE INDEPENDENT)며 극찬을 쏟아냈다.
<네 번>은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상영되며 <그을린 사랑>과 함께 가장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 갖은 방법으로도 표를 끊지 못한 한 기자는 혹시라도 이 과묵한 영화가 국내에 개봉되지 않을까봐 비디오룸까지 찾아가서 관람을 했다고 전하며 <엉클분미>(2010년 칸느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와 짝을 이루는 2010년의 영화라며 평했다. 영화제에서 영화를 본 또 다른 기자는 미래의 거장을 예감하게 만드는 작품이라며 감독에 대한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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