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이수자와 디자이너 공동작업 전시회

전시회는 전통공예의 판로 개척을 위해 무형문화재

박미경 | 기사입력 2012/09/11 [09:06]

무형문화재 이수자와 디자이너 공동작업 전시회

전시회는 전통공예의 판로 개척을 위해 무형문화재

박미경 | 입력 : 2012/09/11 [09:06]
문화재청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 특별관(동문 앞)에서 眞變眞用(진변진용·예술적 가치는 변하지 않으나 생활 속 명품으로 무한변신의 가치를 보여주는 명장들의 작품)이란 주제로 2012 전통공예 미래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전통공예의 판로 개척을 위해 무형문화재 공예분야 이수자와 디자이너들이 공동작업 프로젝트의 결과로 갓일, 자수장, 침선장, 목조각장, 소목장, 나전장, 장도장, 유기장 등 8종목 16명의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와 아트디렉터 최웅철, 디자이너 박재우, 임태희, 전범진, 스타일리스트 서영희, 신경옥 등 6명이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 작품명 WALL CABINET 比例.재료_느티나무,옻칠.이수자.설이환(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이광웅(중요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디자이너 박재우_문화재청

올해 5월부터 디자이너들이 직접 공방을 다니며, 이수자들과 소통하고 전통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의 아트 디렉터 최웅철은  우리의 예술적 가치와 장인의 혼을 담아 이 시대의 생활 속 명품으로 만들어가고자 한다 말로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설명했다.

전통적 기술에 현대적 디자인을 더해 일상생활에 쓰일 수 있는 공예품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춘 이번 전시에서는 갓의 양태를 활용한 조명과 부처의 옷자락을 형상화 한 목조각, 나전으로 만든 벽걸이 함, 소목가구와 나전으로 만든 요요까지 14종 3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자신들의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가 쉽지 않았던 이수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전통공예의 창조적인 계승과 전승 활성화를 위하여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우리 전통공예의 가치가 생활 속에서 향유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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