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안성세계민속축전, 43개국 민속공연

1860년대 안성 옛 장터 14일간의 新 안성 문화장터

한미숙 | 기사입력 2012/09/18 [12:50]

2012 안성세계민속축전, 43개국 민속공연

1860년대 안성 옛 장터 14일간의 新 안성 문화장터

한미숙 | 입력 : 2012/09/18 [12:50]
2012 안성세계민속축전이 전 세계 43개국, 1,172명의 해외 공연단(총 2,000명 공연단)의 신명나는 민속 공연으로 벌써부터 온 국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2012 안성세계민속축전은 오는 10월1일부터 14일까지 안성 시내 일원과 안성맞춤랜드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전은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유럽 등 5대륙 43개국의 민속 공연팀이 참가, 1일 60여회 이상의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세계적인 행사. 특히 개막식 당일에는 총 2,000여명의 공연단이 한 자리에 모이는 진풍경을 펼칠 예정이다. 축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대규모의 공연단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2012 안성세계민속축전     

또한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고장 헝가리, 프랑스 등에서는 치열한 경연을 통해 선발된 특별 공연단이 참가, 최고 수준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 대회 개최국이었던 중국이 쓰촨성 지진으로 행사를 취소해 무려 8년 만에 개최되어 더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축전에서 펼쳐질 전 세계 43개국 해외 공연단의 모든 공연은 빼놓을 수 없다. 그 중에서도 특히 옛 안성장터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한 것은 지금까지 다른 축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번 축전만의 이색 볼거리이다. 전국 3대 장으로 손꼽히는 안성 장터의 1860년대 모습을 초가 36동, 와가 3동 등 총 39동으로 구성, 그 곳에서 다양한 농경체험과 주전부리 체험, 양반마을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14일간의 新 안성 문화 장터에서 펼쳐지는 다채롭고 화려한 공연도 기대된다. 사랑, 퓨전, 열정, 판타지, 추억, 감성, 한류라는 주제로 현대판 줄타기라 불리며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슬랙라인과 남사당패 전통 줄타기의 합동 공연, 샌드 애니메이션, 팝페라, 어쿠스틱 콘서트, 가을밤의 재즈 공연, 7080 청춘쇼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CIOFFⓇ 참가국 중 인도네시아, 터키, 이스라엘 등 19개국 요리사가 방한해 직접 자국 대표 요리를 만들어 보이는 세계먹거리 체험관과 각 국가의 민속 자료를 연계한 전시장과 다양한 국가의 기념품, 민속물품과 수공에품을 판매하는 세계풍물장터 또한 안성세계민속축전을 찾는 많은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를 대표하는 공연으로는 내에서는 유일하게 유네스코 공식자문협력기구 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CIOFFⓇ)가 인정한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의 메인 공연이었던 안성 남사당 공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준비되어 있다. 남사당패는 국내 최초 연예인 집단으로 조선후기부터 1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안성 남사당 놀이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 21호로 지정되었다.

축전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안성세계민속축전은 전 세계 43개국, 1,172명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공연단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문화올림픽이라며 세계적인 문화도시들의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에 성공한 이번 안성축전에 국민적인 관심이 모아져,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민속축전은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전 세계인의 문화 올림픽으로 1996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2000년 헝가리, 2004년 일본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안성에서 펼쳐진다. 다섯 번째 세계민속축전은 4년 후인 2016년에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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