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7회 새문길박물관축제 개최

전시·공연·체험·탐방이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박물관 축제

이성훈 | 기사입력 2012/10/18 [09:34]

서울시, 제7회 새문길박물관축제 개최

전시·공연·체험·탐방이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박물관 축제

이성훈 | 입력 : 2012/10/18 [09:34]
서울역사박물관은 청명한 가을, 가족들과 함께하는 최고의 주말 나들이가 될 제7회 새문길박물관축제가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한다.

새문길박물관축제는 새문길 내에 있는 7개 박물관과 6개의 문화기관이 참가하는 국내 유일의 박물관 축제로 세계적인 축제 중 하나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박물관 축제 MUSEUMSUFERFEST와 같이 문화와 역사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06년 신문로박물관 축제를 시작으로 올해 7회째를 맞는 새문길 박물관축제는 새문길, 박물관길 이라는 주제로 박물관을 활짝 오픈시켜 시민들이 좀 더 친근하게 문화기관에 발걸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성격의 투어 프로그램이 추가되어 즐거운 박물관, 재미있는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 서울시청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에서는 새문길 내 9개 기관이 각자의 특성을 드러내는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관람객을 맞이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오토마타 체험프로그램,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의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등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그 결과물을 기념으로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하여, 참가한 어린이들은 박물관과 미술관에 대한 친근함을 높이게 될 것이다.

또한 구세군역사박물관의 빨강마차, 새문안교회의 팝콘, 솜사탕 체험 등 정성껏 준비한 먹을거리까지 함께 준비되어 보다 풍성하고 즐거운 박물관축제를 준비하고 있으니 이번 주말에는 새문길을 방문하여 즐거운 박물관의 재미를 자녀들에게 선사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0일부터 21일 양일간은 원하는 코스를 신청하여 즐기는 새문길 투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전문 해설사의 인솔 하에 새문길 내 박물관과 역사의 현장을 직접 둘러볼 수 있으며, 투어의 경로는 정동코스, 새문길코스, 서대문코스로 나누어지며 시간에 따라 각각 두 개의 코스를 한번에 돌아볼 수 있도록 한다.

다양한 박물관과 미술관이 한자리에 공존하는 새문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되며 프로그램은 11시, 14시, 16시로 일일 3회 신청 가능하며 사전 이메일(
[email protected]) 신청이나 행사기간 내 현장신청을 통해 참가 가능하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 투어프로그램이 15시에 진행되어, 참가한 외국인들에게는 잘 알지 못했던 서울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진행된다. 외국인 투어프로그램 역시 이메일로 신청 가능하다. 새문길의 통행증이 될 새문길 여권에 직접 참가 기관의 도장을 찍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방문한 박물관과 문화기관의 도장 개수별로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새문길 여권을 지참하면 주변 음식점들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새문길 박물관축제 기간에는 평소에 일반인들이 방문하지 못하는 기관들이 축제 참가자들에게 내부를 개방한다.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없는 한글학회가 이번 축제를 맞아 특별히 자료실을 공개한다. 조선어학회 인사 33인의 캐리커처와 일제강점기 어려운 시절 한글학회의 사진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들을 관람할 수 있다.

주말에는 개관하지 않던 홍난파의 집, 구세군역사박물관, 한국금융사박물관 등 다채로운 기관들이 축제기간동안 관람객들을 위해 그 문을 활짝 열 예정이다. 또한 몇몇 기관들은 무료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조선시대∼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새문길의 역사와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히 박물관 투어를 돕는 동시에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하게 될 인간좌표 길남이들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경찰, 농부, 화가, 기자, 학생 등 각 박물관과 문화기관의 성격에 맞는 의상 및 오브제를 착용한 자원봉사자들이 장소별 특징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줄 예정이다.

박물관에서는 전시물을 관람만 한다는 일반인들의 고정관념을 깨기위해 서울역사박물관의 로비에서는 3일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새문길박물관축제의 참가기관인 경찰박물관에서 경찰홍보단의 난타공연과 댄스공연, 그리고 구세군역사박물관의 구세군악대가 20인조의 멋진 브라스 공연을 펼친다고 하니 기대해 볼만하다.

뿐만 아니라, 20일(토)에는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15명 남녀 혼성으로 구성된 재즈오케스트라 BBA가 출연하는 열린예술극장이 개최될 예정으로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새문길의 주 통로라고 할 수 있는 광화문역에서 서울역사박물관까지의 대로에서는 석고마임, 모나리자액자마임, 거리마술, 페이스페인팅,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거리공연이 하루종일 이어져 축제의 즐거움을 극대화한다고 하니 색다른 즐거움으로 가득한 박물관축제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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