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황금박쥐 함평에서 만날수 있다.

함평이 황금박쥐의 서식지로 밝혀지면서 함평군에서는

김하은 | 기사입력 2009/05/03 [22:15]

두 얼굴의 황금박쥐 함평에서 만날수 있다.

함평이 황금박쥐의 서식지로 밝혀지면서 함평군에서는

김하은 | 입력 : 2009/05/03 [22:15]
함평이 황금박쥐의 서식지로 밝혀지면서 함평군에서는 황금박쥐를 함평의 또 다른 관광 상품으로 내놓게 되었다. 전라남도 함평군 함평읍 수호리에서 열리는 제11회 함평나비대축제의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이 바로 그것이다.

생김새가 예쁘고 귀여워 황금박쥐라는 애칭을 가지게 되었으며, 원래는 붉은박쥐라고 한다. 황금박쥐는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에 오렌지 빛이 도는 황금색과 붉은색의 털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고목이나 산림에서 휴식을 취하고 겨울철에만 동굴에 들어가 동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42년 황해도 해주에서 처음 채집되었으며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충청도 등 전국에 걸쳐 소수가 분포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는 환경오염 등에 따른 생태계 파괴로 개체수가 줄어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동물이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포유동물 1호인 황금박쥐의 서식지가 함평군 대동면 고산봉 일대로 확인되면서 함평군에서는 황금박쥐 조형물로 친환경적인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고 관광 상품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로 황금박쥐 조형물을 만들었다.

시가 60억 원 상당의 162kg의 순금으로 만들어진 황금박쥐 조형물은 함평나비대축제의 전시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순은으로 제작한 원형 고리 안에 4마리의 순금 황금박쥐가 엇갈려 있고, 중앙 상단에는 대형 황금박쥐가 번개와 벼 이삭을 쥔 채 날개를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크기는 가로 1.5m, 세로 0.9m, 높이 2.18m이다. 원형 안의 4마리 황금박쥐는 과거와 미래를 교차하면서 지혜가 담긴 서류를 전달하고, 대형 황금박쥐의 번개와 벼 이삭은 전파를 통한 만물의 교감과 풍요를 상징한다.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는 위의 함평천지 대황금박쥐를 중심으로 치료 받던 중 폐사한 황금박쥐의 박제모습을 볼 수 있으며, 박쥐 생태 체험, 자연생태 보존과 야생 희귀동물 보존 주제를 전달하는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함평군에서는 대동 댐 지역의 희귀 조류를 관찰하고 박쥐를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체험할 수 있는 ‘박쥐 동굴 탐사 프로그램’과 박쥐동굴과 갯벌체험을 하는 ‘박쥐 탐사’와 연계한 프로그램들을 시행하고 있다. 

함평군은 나비와 더불어 황금박쥐가 함평의 친환경 이미지를 높이고 함평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뵤리 09/05/03 [22:34] 수정 삭제  
  함평에가면 황금박쥐를 볼 수 있나요???ㅇ.ㅇ?
저도 보러 가야겠어요 ^0^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꽃디 09/05/03 [22:41] 수정 삭제  
  우와! 우리나라에도 황금박쥐가 서식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어요.
더군다나 가려고 계획중인 나비축제에 황금박쥐 생태관이 있다니^^
정말 유익한 정보를 주신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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