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문화재 제5호 발간

올해는 고려시대 공물 운반선인 태안 마도 1·2호선 출토

박윤정 | 기사입력 2012/12/28 [08:24]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문화재 제5호 발간

올해는 고려시대 공물 운반선인 태안 마도 1·2호선 출토

박윤정 | 입력 : 2012/12/28 [08:24]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전문 학술지 해양문화재 제5호를 발간하였다. 연구소는 해양문화유산의 조사연구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매년 학술지를 발간해오고 있는데, 올해는 고려시대 공물(貢物) 운반선인 태안 마도 1·2호선 출토 도자기를 기획 주제로 삼았다.

▲ 해양문화재 제5호 표지모습_문화재청

해양문화재 제5호에는 마도 2호선 인양 청자 매병의 특징과 성격, 고려 침몰선 출수 도기호의 형식 분류와 편년, 마도 1·2호선 출수 고려시대 도기의 용도와 양제(量制) 등 3편의 기획 논문을 실었다. 또 일반 논문 장도유적 출토 월요청자의 제작 시기 문제 등 총 6편의 해양문화유산 관련 논문을 실었다.

특히 이번 기획 논문에서는 수중 발굴된 도기(陶器)의 용도와 용량에 대해 처음으로 분석함으로써 운반과 저장도구로서의 도기 성격을 분명히 하였다. 그동안 발간한 해양문화재에는 완도 해저출토 청자연구라는 기획 논문을 시작으로 비안도, 원산도, 대섬, 마도 해역에서 수중 발굴된 유물에 대해 다루었다.

기존 수중발굴보고서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심도 있는 연구 결과를 내놓음으로써 해양유물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하였다. 해양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국민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
www.seamuse.go.kr, 자료마당_학술자료)에서 학술지를 내려받아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