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해맞이 부산축제가 열린다

시민의 종 타종식, 계사년 해맞이 등 2012년을 마무리하고

이형찬 | 기사입력 2012/12/31 [10:03]

2013 해맞이 부산축제가 열린다

시민의 종 타종식, 계사년 해맞이 등 2012년을 마무리하고

이형찬 | 입력 : 2012/12/31 [10:03]
2012년 임진년(壬辰年)을 마무리하고, 2013년 계사년(癸巳年)을 맞이하는 2013년 해맞이 부산축제가 12월 31일부터 용두산공원,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먼저 12월 31일 밤 11시 용두산공원 일원에서는 시민의 종 타종식이 진행된다.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하여 초청인사, 시민, 관광객 등 3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타종식은 송년음악제를 시작으로, 타종식, 신년사, 불꽃놀이, 부산찬가 합창 등으로 이어진다.

1시간가량 진행되는 송년음악회는 시립합창단, 아카펠라 공연, 53사단 관악대의 연주로 송년 분위기를 돋우고, 카운트다운과 함께 자정 정각에 희망의 종 11회, 사랑의 종 11회, 평화의 종 11회 등 총 33회를 타종한다.

▲ 2013 해맞이 상징조형물(해운대해수욕장)_부산광역시청

이후 부산시장이 시민에게 드리는 신년사 및 화려한 불꽃놀이와 용·불새 등을 형상화한 비행선이 하늘을 수놓으며 희망과 기쁨의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1월 1일 새벽 6시 40분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2013년 밝게 떠오를 첫 해를 맞이하는 계사년 해맞이 행사가 마련된다.

일출 전에는 모듬북 타악공연, 여성 팝 중창 등 즐거운 공연이 진행되고, 일출과 동시에 참가자들은 김해공항 가덕 이전의 염원과 새해소망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힘껏 날려 보낸다. 이와 동시에 새해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소망헬기의 축하비행과 해맞이 바다수영이 하늘과 바다에서 펼쳐진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에는 계사년을 맞아 비단뱀·등사·실사·구덩이 등 4마리 뱀을 형상화한 상징조형물이 1월 4일까지 설치되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도 새해를 맞아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는 해맞이 행사와 함께 2012년을 잘 마무리하고, 희망과 기쁨이 넘치는 2013년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