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한의학 박물관 휴관한다

동의보감관으로 재정비 위해 오는21일∼4월말까지 휴관

이형찬 | 기사입력 2013/01/18 [11:19]

산청군, 한의학 박물관 휴관한다

동의보감관으로 재정비 위해 오는21일∼4월말까지 휴관

이형찬 | 입력 : 2013/01/18 [11:19]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을 찾는 관람객들은 오는 21일부터 당분간 한의학박물관을 관람할 수 없다. 산청군과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조직위는 오는 21일부터 4월 말까지 한의학박물관을 리모델링하기 위해 임시 휴관한다고 금일 밝혔다.

▲ 산청군청

이번 리모델링은 오는 9월 개최될 엑스포를 앞두고 한의학박물관을 동의보감관으로 명칭을 바꾸고, 전시내용을 대폭 수정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일정에 따르면 조직위 대행업체인 (주)옥토끼이미징,(주)DVC, (주)예홀 등 전시연출업체가 오는 4월 말까지 기존 전시물 철거 및 제작 설치를 하고, 6월 말까지 수정 보완작업을 거친 뒤 7월부터 준공 및 시운영하게 된다.

달라질 동의보감관의 주요 전시내용은 바뀌는 명칭에서 볼 수 있듯이 동의보감을 특화시킨 내용으로 채워질 계획이다.
1층은 기획전시실과 동의보감관으로 꾸며진다. 기획전시실은 엑스포 개최 배경을 잘 알 수 있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과 관련한 특별기획 내용을 전시하고, 동의보감관에서는 총 3개의 공간으로 나눠 정, 기, 신을 모티브로 역사와 생활, 미래가치를 여는 동의보감을 각각 조명하게 된다.

2층은 체험위주 공간이 될 계획이다. 한방약초림과 한방둘레길이라는 공간으로 나눠 한방체험위주로 구성한다. 한방약초림은 놀이터처럼 지리산 약초를 즐기게 하고, 한방둘레길에서는 가정한방클리닉 개념의 각종 생활 속 한방 지혜를 터득하게 해준다. 군과 조직위 관계자는 동의보감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알찬 내용으로 꾸미겠다. 달라진 한의학박물관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