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불꽃이 한데 어울려 진해만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꽃축제인 제51회 진해군항제 행사장 일원에 벚꽃이 일제히 만개한 가운데 오는 5일(금) 오후 8시 진해루 해상에서 해상멀티미디어 불꽃쇼를 열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이날 불꽃쇼에 앞서 오후 7시부터는 불꽃쇼를 축하하는 음악회를 개최하며, 진해루 해상멀티미디어 불꽃쇼는 사랑과 희망을 주제로 화려한 불꽃들이 바다로 쏟아지는 장관을 이뤄 진해만의 밤하늘과 바다를 아름답게 수놓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창원시청
진해군항제축제위원회는 초대형 바지선(130m×36m)을 임차하여 불꽃쇼에 필요한 화약 선적을 준비하고 있으며, 행사장 주변 일부 교통통제 및 해안도로 양방향 1차선 차량통행으로 교통난 흐름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하고, 안전요원 배치, 현장상황실 운영 등으로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제51회 진해군항제는 진해루 해상멀티미디어 불꽃쇼와 함께 10일간 여좌천 일원에서 열리는 여좌천 불빛축제로 야간 축제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31일부터 점등한 여좌천 1㎞ 구간의 일루미네이션은 야간 로망스 다리를 거닐며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제황산 계단에 새로이 설치된 불빛은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진해탑, 벚꽃조명수 등 야간 경관조명이 화려하게 불을 밝히고, 안민고개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세계적인 수준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