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구가 주최하고 인사전통문화보존회가 주관하는 인사동 달빛 한옥음악회가 오는 12일부터 매달 첫째, 셋째, 금요일 오후7시 인사동 홍보관 내 의화헌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정체성이 가장 잘 보존되고 있는 인사동에서 전통국악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의 전통문화 예술을 체험하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고자 한다.
▲ 인사동달빛 한옥음악회 포스터
특히 공연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 공연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차와 떡을 대접한다. (사) 인사전통문화보존회 기획 팀장은 앞으로 인사동 달빛 한옥음악회를 활용해 외국인 중심의 관광 삼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KBS 전 아나운서이자 현 나비스피치 원장인 최영미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KBS 국악관현악단 성의신, 신주희, 김희진의 연주와 중요 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 김영기의 평시조 청산리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재로 등재되어있는 아리랑을 조주선(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 교수의 노래로 들어볼 수 있으며, 서울의 중심지 인사동 한옥에서 고즈넉한 저녁시간 달빛에 어울리는 풍경소리와 함께 우리음악의 선율을 느껴볼 수 있다.
공연 첫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공연은 특별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무료 공연으로 마련되며, 관람료는 20,000원이다. 한편 공연장소인 인사동 홍보관은 의친왕이 살았던 집터로 전통 분위기가 더욱 고조 될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