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지하도상가, 문화예술 입히기 프로젝트 하나로 지난 9월 설치한 피아노계단에 이어 트릭아트를 시청~을지로5가 지하도상가에 설치하였다. 트릭아트는 2차원 그림을 착시현상을 이용해 3차원으로 표현한 것으로, 시각을 자극하는 눈속임으로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트릭아트는 을지로 지하보도 전 구간에 걸쳐 총 6개가 설치, 6개월간 운영한다.
▲ 피아노계단과 63빌딩 _ 서울시청
이번 전시는 서울의 명소를 트릭아트로 재현하여 지하보도에 옮겨 놓아, 단조롭고 긴 을지로 지하보도를 이색적인 볼거리가 있는 서울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설치 작품은 남산과 케이블카, 광화문광장 세종대왕과 이순신 동상, 서울도서관, 63빌딩을 소재로 하여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아 표현하였다. 야외활동이 제한적인 겨울철에 서울 명소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남산타워 꼭대기를 올라가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트릭아트 전시 이후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도입하여 지하보도 공간을 시민의 오픈미술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통한 방문객 증가로 장기적으로는 상가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