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근대역사관, 방문객 발길 줄이어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1만5천여명의 방문객들의 발길이

김미숙 | 기사입력 2014/04/19 [01:35]

목포근대역사관, 방문객 발길 줄이어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1만5천여명의 방문객들의 발길이

김미숙 | 입력 : 2014/04/19 [01:35]
목포근대역사관(제1관)이 지난 3월1일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1만5천여명의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목포 원도심을 대표하는 또 다른 관광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목포근대역사관(제1관)은 옛)목포 일본영사관(국가사적 제289호)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탈바꿈된 목포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건축물이다. 시는 이곳에 19억원을 들여 지난 2년간에 거쳐 내부공사와 전시물 설치공사를 마무리한데 이어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일을 기념해 2월 28일 개관식을 갖고 3월 1일부터 전면 개방에 들어갔다.

▲ 목포근대역사관 개관식 _ 목포시청   

이곳에는 1890년대 개항기 목포에서 1950년대 근대 목포에 이르기까지 정치・경제・문화・항일운동에 관련된 다양한 전시 설명 패널과 유물 10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1903년 무안 감리서에 정3품 통정대부 김성규를 무안 감리에 임명한다는 고종의 감리 칙명서 진본, 1930년대 우리민족의 수탈을 강행했던 일제 동양척식주식회사 직원들이 사용한 토지 측량기 진품, 일본인을 조선에 이주시키고자 광고했던 조선농업이민모집 등 다양한 지류가 전시됐다.

일제 강점기 부유층이 사용한 축음기, 가스히터, 손금고, 냉장고 등 생활용품과 1940년대 태평양 전쟁 당시 일제에 의해 강제 노역되어 조선인이 파 놓은 방공호에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모습을 디오라마로 연출함으로써 사실감 있는 모습을 재현했다. 또 4·8독립만세운동을 이끌었던 당시 목포의 상황을 드라마 형식으로 연출함으로써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로 하여금 새로운 교훈과 지표를 심어주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목포근대역사관(제1관)이 일제 강점기 목포부청으로 사용될 당시 근대역사관 뒤편에 위치한 문서고와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전쟁에 대비해 만든 방공호는 현재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여 고시기간을 거친 후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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