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발전소 별난물건박물관

시즌 2로 더 별나고 크게 확장 7월18일 개관

박소영 | 기사입력 2009/07/13 [10:59]

상상 발전소 별난물건박물관

시즌 2로 더 별나고 크게 확장 7월18일 개관

박소영 | 입력 : 2009/07/13 [10:59]
개관 5년 만에 100만 명이라는 관람객수를 기록한 사립 박물관은 흔치 않다. 더구나 이 박물관의 시초가 작은 갤러리에서 출발했다는 소박한 시작까지 알게 되면 분명 이 박물관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있겠구나 호기심이 일게 될 것이다. 별난물건박물관, 이름부터 별난 이 박물관이 히트를 치며 롱런하고 있는 진짜 비결은 뭘까?

오는 7월 18일에는 시즌 2로 확장 개관해 별난물건박물관2로의 변신을 앞두고 있다. 별난물건박물관2는 용산 전쟁기념관內에 위치한 이색 체험 전시관으로, 시즌2로 확장 개관을 맞아 ‘21세기의 힘 - 창의력?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우리 가족 창의력 워크샵’을 무료로 진행하며 방학 숙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체험학습노트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넓은 실내 및 야외 전시관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전쟁기념관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별난물건박물관에서 체험활동을 하는 어린이들   © 박소영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열린 체험 공간

기존의 박물관이나 전시관은 인심이 조금 빡빡하다 싶다. 예쁘다고 사진을 찍을 수도 없고, 신기하다고 만져볼 수도 없으니 아쉬운 게 이만저만 아니다. 특히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는 그만한 고문이 없다. 하지만, 별난물건박물관은 그 경계를 과감히 해제했다.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체험을 독려한다. 시간의 제약도 동선의 제재도 두지 않는다.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위한 최대한의 배려다.

가장 환호하는 이들은 당연히 아이들과 그 부모이다. 한껏 들떠서 도착한 전시장에서 침묵으로 일관해야 했던 경험이 있거나 지루해 징징대는 아이들을 달래느라 진땀을 빼 본 적 있는 부모들이라면 체험형 전시관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별난물건박물관 만의 독보적인 장점은 무려 300여 개에 달하는 신기한 아이템들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는 것과 체험 그 자체의 즐거움에 있다. 신기하다는 말을 연신 쏟아내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에서 이곳의 특별한 재미가 그대로 전해진다.

기발한 생각이 태어나는 무한 상상의 공간

“우르릉 쾅쾅! 천둥소리를 만들어 볼 수 있다고? 박수를 치면 빛을 지휘할 수 있대!”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특이한 발상의 물건들을 보고 있노라면 일차적으로는 재미를 느끼지만, 결국 생각의 영역이 확대되어 상상력이 커진다. 그리고 이 상상력이야말로 21세기를 이끌어갈 가장 중요한 글로벌 경쟁력이다. 때문에 창의력이나 상상을 주제로 다양한 책과 교육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글이나 영상으로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자극은 뭐니 뭐니 해도 직접 체험해 보고 느끼는 것이 아닐까? 그러한 이유로 별난물건박물관은 상상 발전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흥미로운 테마로 기획된 스토리형 공간

무엇이든 스토리를 가지면 더 재밌고 주목도도 높아진다. 아직 지구력이 부족해 쉽게 질려 하는 아이들에게 스토리가 연상되는 공간은 그래서 인기가 좋다. 별난물건박물관은 소리, 빛, 생활, 움직임, 과학 등 5가지 테마로 분류되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재미와 영감을 주어왔다. 이에 더해져 별난 박물관 2는 5가지 테마 공간 안에 더욱 특별한 공간을 기획했다. 바로 스토리를 담은 것이다.

<별난 우산존>은 365일 비가 내리는 공간으로 세상의 별난 우산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별난 시계존>에서는 ‘단순한 시계에도 많은 아이디어를 넣을 수 있구나’를 깨닫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별난 주방>과 <별난 착시존>에서 관람객들은 엉뚱함 이상의 흥미로운 스토리를 전달받게 된다. 또한 별난 물건 발문관2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특별전 <엉뚱황당 발명전>은 재미는 물론 발명에 대한 문턱을 낮추는 발상 전환의 학습장이 될 것이 분명하다.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특별한 어우러짐의 공간

가족단위로 이벤트를 고려할 때, 어른과 아이의 코드를 모두 맞추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어른들에게 맞다 싶으면 아이들이 지루해할 게 뻔하고, 아이들이 환호할 만하면 어른들에게는 안내자로서의 역할만이 짐작되기 때문에 한숨이 난다. 하지만, 별난물건박물관은 어른이 보아도 충분히 흥미로운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팬층이 다양하고 두텁다. 어린이 단체 관람과 가족 관람은 물론이고 20대 데이트족과 발명에 관심이 많은 어른들도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방문을 하고 있다. 넓은 실내 및 야외 전시관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전쟁기념관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으니 이만한 나들이 장소가 또 있을까?

뭐니 뭐니 해도 별난물건박물관이 열린 체험 공간이라는 것이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가장 큰 요소가 될 것이다. 나들이한 아이와 엄마가 함께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될까? 세상의 모든 베스트셀러는 고객의 마음을 잘 읽은 데 비결이 있다. 별난물건박물관 역시 관람객들의 편의와 호기심을 200% 만족시키며 박물관계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래서 이 인기를 더욱 별나게 이어갈 별난물건박물관2의 시작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것이다. 문의  02.792.8500 / 
www.funmuse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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