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리저드’ 감성 명장면 BEST3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 명장면 공개하며 기대를 더욱 높이고

박소영 | 기사입력 2009/10/19 [17:52]

‘토끼와 리저드’ 감성 명장면 BEST3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 명장면 공개하며 기대를 더욱 높이고

박소영 | 입력 : 2009/10/19 [17:52]
10월 22일 개봉하는 성유리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자 장혁, 성유리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토끼와 리저드>. 친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 입양아 ‘메이’(성유리)와 언제 죽을 지 모르는 희귀 심장병 ‘민히제스틴 증후군’으로 매일 매일 세상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남자 ‘은설’(장혁)이 우연히 마주친 후 함께 동행하게 되며 펼쳐지는 가슴 아픈 상처와 사랑을 그린 감성 멜로 <토끼와 리저드>가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 명장면 best 3를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되는 버스 정류장 장면
은설과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마시며 입양아라는 외로움,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등 속마음을 털어놓았던 메이. 다음날 짐을 싸가지고 호텔을 나와 말없이 고모 집으로 향한다. 메이가 호텔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은설은 종일 메이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어하며 자신도 모르게 그녀를 찾아 헤매이다 결국 메이와 재회했던 버스 정류장을 찾는다.


한편, 고모를 찾아가 왜 자신을 입양시켰는지 묻는 메이. 미안하다는 말만 하는 고모를 뒤로하고 다시 목적지 없이 걷던 그녀는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는 은설을 발견한다. 은설의 옆에 앉는 메이. ‘왜 자꾸 저 쫓아다녀요?’ 라며 묻는 그녀를 말없이 쳐다보는 은설. 두사람의 필연이 이어지는 버스 정류장 장면은 보는 이의 마음을 자극하며 여운을 남긴다.

절제된 감정 속 마음이 전해지는 병원 로비 장면
그만 쫓아다니라는 메이를 뒤따라가다 희귀 심장병 민히제스틴 증후군으로 거리에서 쓰러지는 은설. 119가 출동하고 메이와 함께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일시적 치료를 받는다. 그가 깨어나기를 기다리다 텅 빈 병원 로비 의자에 누워 잠이 드는 메이.

다시 기력을 되찾은 은설은 로비에 홀로 의자에 누워 잠이 든 그녀를 발견하고 물끄러미 바라본다. 메이의 얼굴에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보며 살며시 다가가 옅은 입김으로 머리카락을 떼내 주는 은설. 절제된 감정표현으로 마음을 전하는 그의 모습은 여심을 흔들며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한다.

사랑과 치유, 따뜻함이 느껴지는 기찻길 장면
폐역이 되버린 예서역에서 잊혀졌던 기억과 찾고 싶던 과거를 발견하고 상처와 아픔에서 벗어나는 은설과 메이. 청명한 날씨 속에서 두사람은 이제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기찻길을 따라 자신들만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

한결 편안해진 미소, 부드러워진 눈빛을 통해 상처가 치유되고 사랑이 시작됨을 암시하는 은설과 메이. 평행선인 기찻길에서 때로는 서로를 마주보며 때로는 같은 방향을 향해 서 있는 두사람의 모습은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여자 성유리와 세상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남자 장혁, 사랑보다 아픔이 더 익숙한 그들의 색다른 사랑 이야기 <토끼와 리저드>. 올 가을 사랑을 기다리는, 혹은 뜨겁게 사랑 중인 사람들의 가슴을 적시는 새로운 감성의 멜로 영화로 10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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