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류승룡, ‘시크릿’서 악역 대변신

차승원의 목을 조이는 악역보스 ‘재칼’로 대변신

이소정 | 기사입력 2009/11/13 [11:50]

연기파 류승룡, ‘시크릿’서 악역 대변신

차승원의 목을 조이는 악역보스 ‘재칼’로 대변신

이소정 | 입력 : 2009/11/13 [11:50]
2007년 전국적으로 2백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세븐 데이즈>의 시나리오 작가 윤재구 감독의 두 번째 스릴러 <시크릿>의 류승룡이 전대미문의 광기 넘치는 악역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봉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이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세븐 데이즈>의 시나리오 작가 윤재구 감독의 두 번째 스릴러 <시크릿>의 류승룡이 전대미문의 강렬한 악역 캐릭터를 선보인다. <7급 공무원>에서 강지환의 국정원 상사로 출연해 많은 웃음을 선물했던 류승룡의 코믹한 모습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 <시크릿>의 류승룡은 놀라움으로 다가갈 것이다.


류승룡이 맡은 역할은 살해 당한 친동생이자 조직 넘버 투의 복수를 위해 직접 범인 사냥에 나서는 악명 높은 조직 보스 ‘재칼’. 아내 송윤아가 남긴 살인의 흔적을 은폐하려는 형사 차승원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자신의 조직원들을 총동원해 차승원과 송윤아를 궁지로 몰아넣는 ‘재칼’ 류승룡의 엄청난 에너지와 카리스마는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재칼이 분노에 휩싸여 포효하는 장면을 촬영할 당시 촬영장에는 스탭들마저 얼어 붙을 정도로 긴장감이 감돌았다는 후문. 매 작품 철저한 준비와 연구를 거쳐 캐릭터를 완성하는 것으로 유명한 류승룡은 “<시크릿>은 지금까지의 출연작 중 가장 많이 고민하고 준비한 작품”이라 밝힌다.

오랜 연극배우 생활을 거쳐 장진 감독의 작품들을 비롯해 <열혈남아><황진이><내 사랑><열 한 번째 엄마><불신지옥> 등 여러 편의 영화와 ‘별순검 시즌1’ ‘바람의 화원’등 드라마에까지 영역을 넓히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온 그는 <시크릿>의 ‘재칼’ 역을 소화하기 위해 미세한 목소리의 톤부터 작은 제스쳐 하나하나까지 세심한 신경을 기울였다.

그 결과 형사지만 사건을 은폐해야 하는 차승원과 조직의 보스면서 범인을 잡으려 하는 류승룡의 뒤바뀐 역할대비와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은 <시크릿>의 놓칠 수 없는 관람 포인트가 되었다. 그 동안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류승룡은 이번 작품 <시크릿>을 통해 관객들의 뇌리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을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낼 것이다.

<세븐 데이즈> 원작 윤재구 감독의 탄탄한 시나리오에 <추격자> 이성제 촬영감독의 스타일리시한 영상과 <타짜><범죄의 재구성> 신민경 기사의 감각적인 편집이 더해진 <시크릿>은 아내가 남긴 살인의 흔적을 은폐하기 위해 목숨을 건 형사가 예상치 못했던 비밀과 숨겨졌던 진실을 차례로 맞닥뜨리는 숨막히는 과정을 담은 스릴러다. 현재 후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크릿>은 12월 3일 전국 극장가에서 스릴러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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