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단풍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의 이색 도서관 ①

최근 서울에는 다양한 테마를 바탕으로 조성된 도서관이 늘어

김미숙 | 기사입력 2023/11/07 [00:10]

독서와 단풍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의 이색 도서관 ①

최근 서울에는 다양한 테마를 바탕으로 조성된 도서관이 늘어

김미숙 | 입력 : 2023/11/07 [00:10]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11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책과 함께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도서관을 소개한다. 최근 서울에는 다양한 테마를 바탕으로 조성된 도서관이 늘어나면서 하나의 문화이자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책도 읽고 산책도 할 수 있는 숲속도서관, 책에 빠져들 수 있는 대형 도서관, 특정 주제의 도서를 소장한 도서관 등 서울 속 다채로운 형태의 도서관을 소개한다.

 

▲ 서초구립방배숲환경도서관 외관 _ 서울관광재단

 

서울에 다양한 숲속도서관이 개관하면서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 ‘쉼’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숲속도서관은 숨소리만 낼 수 있었던 기존의 도서관들과는 달리, 자연과 책이 어우러지는 공간에서 여유와 휴식이 강조된다.

 

▲ 높은 층고와 푸른 숲을 형상화한 벽면서가가 돋보이는 자료실(서초구립방배숲환경도서관)  

 

서초구립방배숲환경도서관은 서리풀공원에 조성된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이다. 환경과 문화로 삶을 바꾸는 도서관이라는 테마를 내걸고 도서관 설계부터 착공까지 친환경 요소(환경 개선 공법 적용)를 배치했다. 도서관은 통유리창으로 뚫려있는 원형 중정, 높은 천장과 푸른 숲을 형상화한 벽면 서가를 통해 숲속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서초구립방배숲환경도서관 중정 뜰

 

내부 중정의 통유리창과 맞닿게 이어진 원목 테이블을 놓아 내외부가 하나로 연결되는 느낌을 받도록 했다. 친환경을 테마로 한 도서관답게 환경 관련 도서에는 파란색으로 라벨을 붙여놓았으며, 제로웨이스트를 표방해 종이 인쇄물을 최소화하고 카페 공간에서도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 아차산숲속도서관 2층에서 본 열람실

 

아차산숲속도서관은 아차산 어울림 정원 옆에 조성된 도서관이다. 도서관 뒤편으로 아차산 산책로와 연결되는데, 야외에도 독서 할 수 있는 책 쉼터를 마련하여 숲의 공기를 맡으며 햇볕과 바람과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도서관 1층에는 5,000여 권의 책이, 2층에는 신문과 잡지가 비치되어 있고, 열람석은 총 60석을 갖췄다.

 

▲ 아차산숲속도서관 도서 자료실

 

도서관의 규모는 작은 편이나 전면이 유리창으로 설계되어 있어서 햇살이 자연스레 내부로 흘러들어오게 한 것이 특징이다. 도서관 2층을 통해 뒤편으로 나가면 야외 책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아차산에 내려앉은 가을 정취를 즐기며 책을 볼 수 있다. 또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도 독서공간을 만들고 빈백을 두어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관광재단_사진제공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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