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단풍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의 이색 도서관 ③

최근 서울에는 다양한 테마를 바탕으로 조성된 도서관이 늘어

김미숙 | 기사입력 2023/11/07 [02:55]

독서와 단풍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의 이색 도서관 ③

최근 서울에는 다양한 테마를 바탕으로 조성된 도서관이 늘어

김미숙 | 입력 : 2023/11/07 [02:55]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11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책과 함께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도서관을 소개한다. 최근 서울에는 다양한 테마를 바탕으로 조성된 도서관이 늘어나면서 하나의 문화이자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책도 읽고 산책도 할 수 있는 숲속도서관, 책에 빠져들 수 있는 대형 도서관, 특정 주제의 도서를 소장한 도서관 등 서울 속 다채로운 형태의 도서관을 소개한다.

 

▲ 예술 관련 서적을 소장한 레퍼런스 라이브러리(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_ 서울관광재단

 

특정 주제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들도 최근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미술, 영화, 기초과학, 디자인, 여행 등 분야별 특화 도서관을 찾아가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기록과 예술이 함께하는 미술관이다. 개인과 단체가 남긴 한국 현대미술의 발자취를 따라 기록과 자료를 선별해 수집하고, 보존 및 연구한다.

 

▲ 전면이 유리로 되어 채광이 좋은 레퍼런스 라이브러리(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경사진 지형에 따라 건물을 여러 개의 공간으로 나눠놓은 것이 특징이다. 모음동, 나눔동, 배움동은 길 하나를 두고 서로 분리되어 있지만, 안과 밖이 연결되는 ‘탈중심’이라는 건축 콘셉트로 하나의 유기적 복합공간이 되도록 꾸몄다. 모음동의 라운지 공간을 레퍼런스 라이브러리로 조성하였으며, 단행본과 연속간행물, 전시도록, 아티스트북 등 다양한 예술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책을 매개로 미술에 관한 생각과 마음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 국내외 영화 관련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씨네라이브러리(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전시관은 아카이브와 관련된 전시 형태로 진행되기에 다른 미술관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작가의 작업 재료, 스케치, 노트, 소장품 등을 비롯하여 작가의 미술 매개 활동에 대한 전시가 이루어진다. 작품 속에 담겨있는 작가의 사유 세계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는 아트하우스 전용 영화관이다. 기존의 상영관 1곳을 씨네라이브러리로 개조하여 영화 전문 도서관을 만들었다. 영화 관련 전문 서적 1만 여권을 소장하고 있다.

 

▲ 전도연관 헌정 기념 시나리오집(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영화 원작 및 전문 서적, 국내외 영화 시나리오를 비롯하여 영화에 영감을 불어넣었던 미술, 사진,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도서를 갖추고 있다. 현재 CGV아트하우스 전도연관 헌정 기념으로 전도연 배우가 출연한 작품의 시나리오가 비치되어 있다. 또한, 스마트주문을 이용하면 영화관에서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라이브러리에 앉아서도 맛볼 수 있다. 

 

씨네라이브러리 지점은 2024년 8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 계획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 전에 한 번쯤은 찾아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라이브러리도 CGV명동점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는 서로 다른 지점이므로 찾아갈 때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서울관광재단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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