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소영 기자] 전라남도가 무안국제공항에서 베트남 나트랑으로 출발하는 정기 항공편이 본격적으로 운항을 시작했다. 지난 8월 21일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응웬 당 끄엉 퍼시픽항공 부사장이 체결한 무안~나트랑 간 정기노선 협약의 첫 결실로, 향후 나트랑 외에 베트남 전역으로 정기노선 확대가 기대된다.
무안-나트랑 정기노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기만 취항했던 무안국제공항의 첫 국제선 정기노선이다. 지난 10월 31일부터 화·토 주 2회 운항 중이며, 12월 이후에는 수·토 주 2회 운항할 계획이다. 무안에서 출발해 나트랑으로 가는 비행편은 에어버스 A340(180인승) 기종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20분, 화
▲ 무안공항 직항기 통해 방문한 베트남 관광객 _ 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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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전세기로 운행될 때는 3박4일이나 4박5일 등의 정해진 일정으로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 구매가 가능했지만, 정기선으로 전환되면서 편도 이용과 개별 구매가 가능하게 됐다. 항공권은 플라이무안닷컴 누리집(http://flymuan.com)을 통해 조회·예약이 가능하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전남도는 지난 2월 김영록 지사가 직접 베트남 호치민과 나트랑을 방문해 전세기 유치 업무협약을 하고, 설명회를 개최해 전남의 다양한 여행상품 판촉 활동을 펼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올해 3월부터 무사증 입국제도 도입으로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3개국 관광객은 15일 동안 비자 없이 전남·전북·광주·제주를 여행할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베트남 관광객 2천700여 명이 무안공항을 통해 전남을 찾았으며, 이번 정기선 취항으로 베트남 관광객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퍼시픽항공의 무안국제공항 항공노선 재개로 베트남 여행이 한층 수월해졌다며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상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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