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요나라 이츠카’ 일본흥행 최고성적

아시아 멜로 대가들이 손잡고 세계무대 공략

이미희 | 기사입력 2010/01/26 [14:51]

‘사요나라 이츠카’ 일본흥행 최고성적

아시아 멜로 대가들이 손잡고 세계무대 공략

이미희 | 입력 : 2010/01/26 [14:51]
한국의 기획력과 자본으로 만들어진 자랑스런 한국의 글로벌 프로젝트 사요나라 이츠카가 지난 1월 23일 일본에서 최초 개봉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이후 일본시장에 한국영화 붐을 다시 일으키고 있다.

사요나라 이츠카의 개봉스코어는 132,115,000 엔 (한화 16억 7천만원). 지난 5년간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의 성적으로 괴물의 일본 최종 스코어(1억3천만엔)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는 쉬리, 엽기적인 그녀,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성공 이후 지난 몇 년간 일본 박스오피스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던 한국영화의 불씨를 다시 살리는 의미 이기도 하다.


사요나라 이츠카의 첫 번째 개봉지는 일본. 대대적인 홍보전과 뜨거운 관심 끝에 지난 1월 23일 토요일 전국 180개 극장에서 개봉해 132,115,000엔의 성적을 올리면서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한국어로 ‘안녕, 언젠가’를 뜻하는 사요나라 이츠카는 ‘냉정과 열정 사이’ 등의 작품으로 해외에서 폭넓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일본의 저명한 소설가 츠지 히토나리의 동명 베스트셀러 ‘사요나라 이츠카(サヨナライツカ)’가 원작이다.

태국을 배경으로 4개월 동안의 운명적인 사랑과 그 사랑이 바꿔놓은 세 남녀의 인생, 그리고 25년 후의 예상치 못했던 재회를 그린 감동적인 러브 스토리다. 러브레터의 히로인이자 일본의 수퍼스타인 나카야마 미호를 캐스팅해 태국, 일본, 한국 3개국에서 다국적 스탭진이 촬영을 진행한 사요나라 이츠카는 한국이 기획, 투자하고 제작한 한국산 글로벌 프로젝트다.

한국 영화지만 기획 단계부터 특정 문화에 국한되지 않고 아시아 시장, 나아가 세계 무대를 겨냥하는 수준 높은 컨텐츠 제작을 목표로 야심 차게 준비한 작품. 한국에서도 별도의 한글 제목을 붙이지 않고 일본과 동일하게 원작의 타이틀을 그대로 살리기로 한 것 역시 아시아 시장 전체를 염두에 둔 결정이다. 자랑스런 한국의 글로벌 프로젝트 사요나라 이츠카는 일본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 받아 한국에서는 올 봄 개봉해 멜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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