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본즈’ 연기파 배우 총출동

1973년을 배경으로 14살의 소녀 ‘수지’의 죽음 이후

최미경 | 기사입력 2010/02/05 [11:58]

‘러블리 본즈’ 연기파 배우 총출동

1973년을 배경으로 14살의 소녀 ‘수지’의 죽음 이후

최미경 | 입력 : 2010/02/05 [11:58]
반지의 제왕, 킹콩 으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피터 잭슨 감독의 5년 만의 신작이자 스티븐 스필버그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러블리 본즈'가 마크 월버그, 레이첼 와이즈, 수잔 서랜든, 시얼샤 로넌, 그리고 스탠리 투치에 이르기까지 아카데미가 주목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1973년을 배경으로 14살의 소녀 ‘수지’의 죽음 이후, 남겨진 가족들이 그녀를 죽인 살인범을 찾아 나서며 점차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가는 모습을 죽은 소녀의 시선을 통해 그려낸 영화 러블리 본즈. 수지의 죽음 이후 가족들이 그녀를 잃은 상실감과 아픔을 극복하고 더욱 큰 유대감을 다져가는 모습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지는 이 작품에서 가족 구성원을 이루는 배우들의 캐스팅 면면은 작품에 대한 신뢰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 마크 월버그    

먼저 2006년 디파티드에서 보스턴 형사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마크 월버그'가 딸 ‘수지’를 잃은 슬픔과 상실감에 고통 받고 직접 살인범을 찾아 나서는 아빠 ‘잭’ 역을 맡아 애절한 부성애 연기로 깊은 공감대를 자극한다. 

딸의 죽음이란 비극을 현실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결국 가족의 곁을 떠나는 엄마 ‘에비게일’ 역은 콘스탄트 가드너에서의 열정적인 인권운동가 역으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수상의 영예를 거머쥔 '레이첼 와이즈'가 맡아 이전보다 한층 섬세하고 깊어진 연기를 보여준다. 

▲ 레이첼 와이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4번 노미네이트 되고, 데드맨 워킹으로 1996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수잔 서랜든'은 수지의 죽음 이후 자신만의 방식으로 가족을 돌보는 개성강한 ‘수지’의 할머니로 등장, 새롭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탄탄한 연기력과 깊은 연륜의 배우 마크 월버그, 레이첼 와이즈, 수잔 서랜든이 ‘수지’의 죽음 이후 남겨진 가족들의 이야기를 보다 공감가면서도 드라마틱하게 완성시켰다면, 14살의 소녀 ‘수지’ 역의 시얼샤 로넌은 타고난 연기력과 완벽한 캐릭터 이해력으로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다.

▲ 수잔 서랜든   

2010년 bfca 신인 배우상을 수상한 할리우드의 신성 '시얼샤 로넌'은 예기치 못한 죽음으로 천상에서 남겨진 이들을 지켜보는 14살의 소녀 ‘수지’로 분해 어린 나이 답지 않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범인에 대한 분노와 남겨진 가족들에 대한 안타까움, 그리고 못 다 이룬 첫사랑에 대한 애틋함 등 다양한 감정들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연기파 신성의 탄생을 예고한다. 

수지를 죽인 살인범으로 평범함 속에 잔혹함을 감춘 지능형 살인범 ‘하비’ 역은 tv 시리즈 [컨스피러시]와 [윈첼]로 골든글로브를 2회에 걸쳐 수상한 바 있는 스탠리 투치가 맡았다. 의치와 가발 등 머리에서 발끝까지 평범한 이웃을 가장한 살인범 ‘하비’로 변신한 스탠리 투치는 소름끼치도록 완벽한 연기로 골든글로브에 이어 2010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어 그 수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할리우드 연기파 신예부터 노련미 넘치는 중견 배우까지 아카데미가 사랑하고 주목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는 러블리 본즈. 65주간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을 원작으로 최고의 스토리텔러로 인정받고 있는 두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의 만남, 여기에 아카데미가 인정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 영화 러블리 본즈는 죽은 소녀의 시점으로 펼쳐지는 신선한 스토리 전개와 삶의 끝에서 시작된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로 오는 2월 25일 관객들의 가슴을 어루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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