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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오성&김동욱, 새로운 캐릭터로 흥행

2010 흥행의 포문을 연 의형제 뒤를 잇는 반가운살인자

김민정 | 기사입력 2010/03/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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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오성&김동욱, 새로운 캐릭터로 흥행

2010 흥행의 포문을 연 의형제 뒤를 잇는 반가운살인자

김민정 | 입력 : 2010/03/03 [11:11]
2010년 상반기 최대의 화제작 의형제의 송강호, 강동원의 나이를 뛰어넘는 환상의 콤비 플레이를 넘보는 영화 반가운 살인자는 의형제 커플보다 더 상상을 뛰어넘는 백수 같은 형사와 형사 같은 백수라는 상반되는 캐릭터로 2010년 봄 최고의 남남커플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추격코미디” 영화다. 

의형제의 뒤를 이어 ‘형사 같지 않은 형사’와 ‘백수 같지 않은 백수’가 등장하는 영화 반가운 살인자도 180도 달라진 캐릭터로 4월 8일 흥행몰이에 나선다. 이 영화는 연쇄살인범을 쫓는 두 남자, 백수와 형사가 등장하지만 쫓기는 자와 쫓는 자의 치밀한 두뇌게임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살인자를 잡아야 하는 형사가 사고만 치는 ‘꼴통 허당’이다. 대신 살인자와는 아무 관련이 없어 보이는 백수야말로 ‘셜록 홈즈’와 ‘csi’를 뛰어넘는 치밀함과 주도면밀함을 갖추고 뻔질나게 살인사건 현장에 드나들고, 도서관에서 살인자들의 특징에 대한 공부를 한다.


비 오는 날, 연쇄살인이 일어나는 동네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살인자를 쫓는 캐릭터를 기존의 백수와 형사가 아닌 “형사 같은 백수”와 “백수 같은 형사”로 설정함으로써 스릴러 속에 웃음폭탄을 숨겨놓은 반가운 살인자. 의형제가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에서 벌어지는 작전과 음모라는 배경의 무거움을 통념을 깨는 캐릭터들로 따뜻이 감싸 안았듯, 반가운 살인자 역시 서로 역할이 바뀐 듯한 백수와 형사를 보여줌으로써 코미디와 스릴러의 재미있는 결합으로 관객들에게 팽팽한 긴장감과 빵 터지는 큰 웃음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다.

제작현장에서 누구보다 다정한 선후배이기도 했던 유오성과 김동욱은 “슛~”소리만 들어가면 영화 속 한 명의 살인자를 두고 아웅다웅하는 형사와 백수로 변한 두 사람이었기 때문. 4월 8일 ‘형사 같은 백수’와 ‘백수 같은 형사’라는 막강 캐릭터들을 몰고 흥행 몰이에 나설 영화 반가운 살인자. 게다가 백수와 형사를 맡은 것은 송강호-강동원 못지 않은 최강콤비 플레이를 보여줄 유오성-김동욱 올 봄 캐릭터들로 마음껏 웃고 싶은 관객들에게 반가운 살인자는 봄비 같은 소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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