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황정민과 백성현이 이준익 감독의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다시 만났다. 그들의 특별한 관계를 지금부터 공개한다.
백성현이 이준익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고 싶어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 오디션을 봤다는 사실은 이미 유명한 일화. 아역배우를 거쳐 연기의 내공을 쌓아간 백성현은 이번 영화의‘견자’역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전격 캐스팅 되었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백성현은 유독 황정민에게 머리를 얻어 맞는 장면이 많았다. 이몽학(차승원)에게 복수를 하려는 견자(백성현)가 맹인검객 황정학(황정민)이 검술의 고수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그에게 칼을 배우기 시작하는데, 그 과정이 순탄치 않기 때문이다. 황정학에게 온갖 구박을 받아가며 무술을 배우는 견자(백성현)는 황정학(황정민)의 100대가 넘는 매를 온 몸으로 맞으며 리얼한 연기를 선보였다. 배우들의 연기 합이나 스탭들의 동선이 엇갈려 ng라도 나게 될 때면 백성현의 아픔은 눈물이 찔끔 나는 수준이 아니어서 황정민은 매 촬영마다 미안함을 금할 수 없었다고. 이에 백성현은 “<그저 바라 보다가>에서는 내가 황정민 선배를 괴롭히는 역할이었는데, 아무래도 목검으로 때리는 장면에서 선배님이 그 때 당했던 감정을 싣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 정도로 힘든 기색 하나 없이 촬영을 잘 소화했다. 이처럼 맹인검객과 꼴통제자 콤비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황정민과 백성현의 환상적인 연기호흡으로 더욱 기대를 더하는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4월 29일 개봉해, 잊을 수 없는 서사대작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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