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제자, 디즈니의 전설 판타지 명장면 실사재현

디즈니 걸작 판타지아의 실사판, 개봉 전 영화팬 이목집중

강윤철 | 기사입력 2010/07/12 [10:10]

마법사의 제자, 디즈니의 전설 판타지 명장면 실사재현

디즈니 걸작 판타지아의 실사판, 개봉 전 영화팬 이목집중

강윤철 | 입력 : 2010/07/12 [10:10]
마법사의 제자의 시초는 위대한 독일의 문호이자 사상가, 자연 과학자였던 괴테가 1797년에 쓴 14절짜리 시 ‘마법사의 제자’(der zauberlehrling)였다. 이 시가 나온 지 100년 후 프랑스의 작곡가 폴 뒤카가 ‘l’apprenti sorcier’라는 10분짜리 교향시를 발표했고, ‘빗자루들의 행진’ 이 특히 인상 깊은 이 교향시는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마법사의 제자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미키 마우스라는 불세출의 캐릭터를 탄생시킨 월트 디즈니의 1940년작 애니메이션 판타지아일 것이다. ‘마법사와 그 제자의 이야기’에 매료된 월트 디즈니는 클래식 음악과 애니메이션을 접목시킨 걸작 장편 애니메이션 판타지아를 내놓기에 이르고, 그 중 한 에피소드인 마법사의 제자는 판타지아의 최고의 백미로 꼽힌다.

멀티채널 음향 시스템 즉 ‘판타사운드’ (fantasound)는 배경 음악에 한층 웅장함과 깊이를 더 해주며 판타지아는 입체 음향 사운드로 상영된 최초의 상업 영화라는 기록을 남겼으며, 관객들이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영역을 창조하며 예술의 지평을 넓히려는 월트 디즈니의 예술적 야심과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는 영원한 상징으로 남게 됐다.


마법사의 제자의 실사판의 재탄생은 판타지아의 열혈 팬임을 자처하는 니콜라스 케이지에 의해 싹텄다. 당시 다른 영화를 찍고 있던 니콜라스 케이지는 마법적이고 환상적인 작품에서 신비한 능력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고, 바로 판타지아의 실사판을 떠올렸다.

니콜라스 케이지의 이 아이디어를 들은 제리 브룩하이머 역시 동물적으로 니콜라스 케이지에 동의했다. “나는 늘 마법의 세계를 동경해왔다. 현대를 배경으로 한 마법 이야기는 매력적인 소재였다. 애니메이션의 고전인 마법사의 제자의 핵심 주제를 바탕으로 현대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이야기를 펼치면 무척 흥미로울 것 같았다.”

감독은 니콜라스 케이지의 고교 동창이자 둘과는 이미 내셔널 트레져 1, 2편으로 인연이 깊은 존 터틀타웁으로, 제리 브룩하이머는 존 터틀타웁이 마법사의 제자를 연출하기에 완벽한 적임자라고 말한다. “과거 케이지와 나와 함께 맺어온 우정뿐 아니라 그가 가진 예술적 감각과 유머 감각을 고려할 때 존 터틀타웁만큼 이 영화의 감독으로 적격인 사람은 없다!”라는 것이 그의 평가.

월트 디즈니의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판타지아가 실사 영화 마법사의 제자로 화려하게 재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판타지아 개봉 후 70년 만에 화려하게 액션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재탄생한 마법사의 제자는 오는 7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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