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가학광산동굴 예술의전당 오는 29일 개관
350석 규모에 음향 조명 시설 갖춰 광명 문화예술의
박미경 | 입력 : 2013/06/25 [10:11]
일제강점기 자원 수탈의 현장이었으며 해방 후 경제 발전의 한 축을 담당했던 광명가학광산동굴이 광명지역의 대표적 문화예술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광명시는 광명가학광산동굴 내에 350석 규모의 동굴예술의전당을 조성하고 음향과 조명 시스템을 갖춰 6월 29일 개관행사를 연다. 2011년 광명가학광산동굴을 시민에게 개방한 후 동굴음악회, 3D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왔는데, 이를 새롭게 정비하고 확장한 것이다.
6월 29일 오전 10시30분 동굴예술의전당 개관식과 함께 가수 인순이, JK김동욱, 경기도립오케스트라 금관5중주, 광명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 3D 영화 시연회도 열린다. 오후 2시부터는 2부 행사로 동굴 속 음악여행 Bravo your life 공연이 프러포즈와 함께하는 퍼포먼스로 진행되며, 오후 4시에는 3부 행사인 3D 영화 뽀로로가 상영된다.
이와 함께 특별전시회 동굴문명전-엘도라도 황금을 찾아서가 8월 31일까지 열린다. 광명시는 동굴예술의전당 개관기념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광명가학광산 홈페이지(www.cavern.gm.go.kr)를 통해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참가 신청을 받는다. 1부 개관기념행사는 신청자 중 150명을 추첨하며, 2부 행사와 3부 행사는 각각 300명씩 추첨으로 선정한다.
광명시는 동굴예술의전당 개관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3D 영화, 오페라, 뮤지컬, 콘서트, 패션쇼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정기적으로 열 계획을 가지고 있어 동굴예술의전당이 광명시 문화예술의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시 관계자는 도심 속 폐산업시설을 문화예술 공연장으로 재탄생시켜 광명시의 문화 브랜드화 하는 기반을 조성했다며 앞으로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가학광산동굴은 지난 2011년 개방한 이래 현재까지 총 16만 8천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고, 올해에만 벌써 5만명, 일일 최대 3천여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도심 옆 동굴관광지로서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이며 광명시의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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