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개의 작은 촛불에 소망 담아 띄워 강물을 밝히는 취리히 리흐터슈빔멘
촛불 담아 소망 담아 강물에 띄워 낭만적인 풍경과 함께 따뜻한 글뤼바인 한 잔
이성훈 | 입력 : 2022/11/02 [01:55]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취리히의 전통적인 행사, 리흐터슈빔멘은 그 역사가 벌써 50년이나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취소되던 행사가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취리히의 구시가지를 가로질러 취리히 호수까지 이어지는 리마트(Limmat) 강물에 촛불을 띄우는 행사다. 스위스답게 저녁 6시 정각에 일제히 수백 개의 작은 촛불을 리마트 강물에 띄우게 되는데, 어두운 강물이 한순간에 마법에 걸린 듯 따뜻한 불빛으로 밝혀지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 취리히 전통행사, 리흐터슈빔멘 © 스위스 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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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들은 물론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취리히를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기쁨을 선사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촛불을 띄우는 보트는 취리히 칸톤에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매년 직접 만들고 있다. 자기가 직접 만든 보트로 촛불을 띄울 수 있도록 학생들도 행사에 초대받게 된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대림절 기간 동안 벌어지는 행사인 관계로, 소원을 빌거나 낭만적인 분위기에 한껏 취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친한 사이는 물론 처음 만난 이들에게도 크리스마스와 새해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즐거운 자리이기도 하다.
▲ 취리히(Zurich) 리흐터슈빔멘(Lichterschwimmen) © 스위스 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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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개의 작은 촛불이 리마트 강을 유유히 흘러가는 광경을 바라보는 동안 리마트케(Limmatquai)에서 따뜻한 글뤼바인 한 잔을 마시면 좋다. 따뜻하게 입고 나가면 무척이나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취리히 시청사 근처에 있는 라트하우스브뤼케(Rathausbrücke) 다리로 가면 된다. 자료제공_스위스 관광청 www.MySwitzer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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