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새로운 관광명소, 북한산과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북한산은 도심에서 지하철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국립공원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등산 장비를 대여하고 있다. _ 서울관광재단

작년 9월에는 우이동에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개관해 등산복, 등산화 등 등산장비를 대여하고 다국어 안내 서비스도 제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2월 초에는 삼청동 인근에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북악산)를 개설해 서울 등산 관광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 등산객들이 북한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는 홈페이지 예약이나 현장 접수를 통해 등산화와 등산복을 대여할 수 있다. 반납된 장비들은 살균과 세탁 작업을 거쳐 다음 사람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물품보관함, 샤워실, 탈의실 등을 갖추고 있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 산책로로 조성된 북한산 둘레길(출처 MBN특집다큐 SOUL ROAD 서울길)

북한산은 아담한 오솔길부터 실개천이 흐르는 등산로, 암벽 등반 코스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백운대, 영봉 등 난이도가 있는 등산 코스에 도전할 수 있으며, 초보자의 경우 가벼운 트래킹 코스인 북한산 둘레길을 선택할 수 있다. 북한산 둘레길은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로 전체 길이는 71.5km에 달한다.

▲ 광화문 앞에 새롭게 복원된 월대의 모습

서울의 대표 광장, 광화문광장은 과거와 현대를 연결하는 서울의 대표 광장으로 사계절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작년 재개장 이후로 기존보다 2배 이상 넓어졌으며, 최근에는 광화문 월대까지 복원돼 함께 방문하기 좋다. 

▲ 광화문광장의 모습(출처 MBN특집다큐 SOUL ROAD 서울길)

광화문광장은 재개장 이후 광장 면적의 1/4을 풍부한 녹지로 조성했다. 광화문광장 한편에는 조선시대 육조거리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매장 문화재 노출 전시도 마련되어 있어 광화문광장이 가지는 상징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지난 10일 시민에게 공개된 광화문 월대는 궁중에서 개최하는 각종 의식을 위해 조성된 시설로 왕이 백성을 만나던 소통의 장소였다.

▲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2022 서울빛초롱축제 전경

광화문월대가 복원됨에 따라 완전한 모습의 광화문광장을 만날 수 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올해 12월 15일부터 2023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이 진행돼 서울의 야경과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 낙산공원에서 바라본 노을

아름다운 일몰과 야경 감상이 가능한 낙산성곽은 한양도성 성곽 중 높이가 낮아 걷기 좋다. 성벽 주변으로 종로와 삼선동 일대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야경 명소로 인기가 높다.

▲ 낙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야경 모습

한양도성은 600년 역사의 도시 서울의 옛 모습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의 능선을 따라 축조했다. 낙산성곽은 그중에서도 높이가 낮아 걷기 좋다. 성곽길을 따라 오르며 흥인지문, 이화동 벽화마을, 낙산공원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 한양도성 낙산성곽 구간(출처 MBN특집다큐 SOUL ROAD 서울길)

낙산공원에도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가 있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흥인지문에서부터 한양도성박물관, 낙산전망대를 지나 마로니에공원까지 걸으며 성곽길 곳곳에 얽혀있는 역사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오후 코스에 참여해 낙산 자락을 따라 걷다 보면 2시간 30분이 훌쩍 지나 아름다운 일몰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