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관광청, 레오폴트 미술관으로 떠나는 원데이 아트 트립 소개레오폴트 부부가 반세기에 걸쳐 수집한 걸작들의 보고로 예술 애호가들에게 아트 트립의 성지로[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오스트리아 관광청(Austrian National Tourist Office)이 문화의 계절 가을, 레오폴트 미술관으로 떠나는 원데이 아트 트립을 추천했다. 문화와 예술은 오스트리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로 그중에서도 레오폴트 미술관(Leopold Museum)은 레오폴트 부부가 반세기에 걸쳐 수집한 걸작들의 보고로 예술 애호가들에게 아트 트립의 성지로 손꼽힌다.
비엔나 모더니즘의 정수, 19세기 말 비엔나로 떠나는 시간여행, 첫 추천 여정은 오스트리아 미술의 황금기, 19세기 말 비엔나로 떠나는 시간 여행이다. 레오폴트 미술관의 대표 상설 전시인 ‘비엔나 1900 - 모더니즘의 탄생 (Vienna 1900 - Birth of Modernism)’은 미술 애호가인 레오폴트 부부(루돌프 & 엘리자베트 레오폴트)가 50년에 걸쳐 모은 컬렉션을 바탕으로 세기말 비엔나 미술을 가장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전시로 평가받는다.
에곤 쉴레의 세계 최대 컬렉션과 함께 따라가 보는 천재 화가의 발자취, 만약 타이트한 여행 일정으로 다소 짧은 시간 안에 미술관을 가장 잘 즐기고 싶다면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에곤 쉴레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 미와 에로스를 대표하는 천재 화가 에곤 쉴레는 본인의 욕망과 고뇌에 집중해 누구보다 솔직한 예술을 표방했다. 1900년대, 누드화가 금기시되던 풍조에 반항하듯 쉴레는 다양한 누드화로 개성적이고 생생한 에로티시즘을 추구했다. 그의 예술적 관심의 중심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자화상이 반영된 자신의 존재에 대한 명상이 있었고 괴상한 몸짓과 표정으로 존재론적 질문을 육체와 섹슈얼리티의 조합으로 자기 성찰의 메시지를 전했다.
미술관 그 이상의 랜드마크, 곳곳에 숨어 있는 핫 플레이스, 호프부르크 궁전 근처 복합 문화예술공간 MQ(Museums Quartier) 안에 위치한 레오폴트 미술관은 현지인에게 미술관 그 이상의 랜드마크로 곳곳에 숨은 명소들을 빼놓고 미술관을 충분히 즐겼다고 보기 어렵다. 미술관의 대표 명소 ‘카페 레오폴트(Café Leopold)’는 예술에 민감한 비엔나 힙스터들에게 작은 휴식처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목재 인테리어로 따스한 분위기의 카페 내부, MQ를 조망하는 테라스 석을 비롯해 여름에는 MQ 정원 안에 테이블이 놓여 개방적인 분위기로 아시아 퓨전 음식을 포함한 가벼운 식사나 주류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레오폴트 미술관에 새롭게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를 놓칠 수 없다. 2020년 가을, 약 25미터 높이의 미술관 꼭대기에 600 제곱미터 공간의 루프탑 테라스 MQ 리벨레(MQ Libelle)가 문을 열었다. 비엔나 시내부터 비엔나 숲까지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며 도심 속 작은 쉼터를 표방한다. ‘Libelle’는 잠자리라는 뜻으로 테라스 곳곳 위치한 타원형의 감각적인 조명이 잠자리가 쉬어 가는 모양을 연상케 한다. 무료 이용이 가능한 테라스 공간은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개방되며 행사 공간으로도 대여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레오폴트 미술관에서의 여운을 오래 가져가고 싶다면 뮤지엄 숍을 놓치지 말자. 미술관 2층 뮤지엄 숍에는 에곤 쉴레나 구스타프 클림트를 중심으로 여러 아티스트의 화집과 예술작품을 모티브로 만든 굿즈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를 둘러보며 영감을 주었던 작가의 아이템을 통해 일상에 아티스트의 예술적 에너지를 더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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