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부터 에게해까지 자전거를 타고 만나는 튀르키예의 매력

‘자전거 친화적 숙박시설’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인증 제도는 자전거 안전

이성훈 | 기사입력 2023/06/13 [07:50]

지중해부터 에게해까지 자전거를 타고 만나는 튀르키예의 매력

‘자전거 친화적 숙박시설’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인증 제도는 자전거 안전

이성훈 | 입력 : 2023/06/13 [07:50]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튀르키예 문화관광부(Turkish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는 자전거를 타고 즐기는 튀르키예의 자연 친화적인 여행 코스들을 소개했다. 지중해부터 에게해까지 아름다운 자연과 고대 문명의 흔적을 따라 자전거 여행 코스에 걸맞게, 튀르키예는 자전거 관광과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친화적 숙박시설’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인증 제도는 자전거 안전 주차 제공, 해당 지역의 자전거 도로와 관련 지식이 있는 전문 직원 채용, 자전거 청소와 수리 공간 제공 등 다양한 기준에 부합하는 호텔들에게 부여되고 있다.

 

▲ Antalya Cycling _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역사와 자연을 잇는 유로벨로(EuroVelo), 튀르키예는 유럽을 가로지르는 17개의 장거리 자전거 루트 유로벨로에 포함된 국가이기도 하다. 자전거를 타고 튀르키예 전역을 탐험하면서 유로벨로 8번과 13번 루트를 즐길 수 있다. 유로벨로 13번 루트에서는 에디르네(Edirne)를 통해 튀르키예로 진입하며 드넓게 펼쳐진 해바라기밭의 웅장한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유로벨로 8번 루트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페르가몬 유적과 이즈미르 조류 보호구역 등 아름다운 명소들을 지나 또 다른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인 고대 도시 에페수스로 이어진다.

 

▲ Cappadocia Cycling

 

튀르키예 에게해(Turkiye’s Aegean coast) 연안에는 근사한 해변과 터키석 바다로 마치 엽서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마을들이 있다. 아름다운 에게해의 바다를 바라보며 해변을 산책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에페수스, 페르가몬 유적을 방문해 수천 년의 역사 속을 여행할 수도 있다. 이 지역은 올리브, 무화과, 허브, 포도, 와인, 올리브 오일 등으로 만든 맛있고 건강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미식 천국이기도 하다. 튀르키예 에게해 지역은 유로벨로 8번 루트뿐만 아니라 포차(Foca), 세페리히사르 (Seferihisar), 예니파자르(Yenipazar)등 슬로시티로 선정된 마을도 여행할 수 있다.

 

▲ Eurovelo Route

 

지중해의 보물, 튀르키예 리비에라(Turkish Riviera)를 여행하면서는 웅장한 타우루스산맥과 지중해 연안의 고대 도시들을 만나게 된다. 안탈리아의 고대 도시 올림포스와 진줏빛 모래가 펼쳐진 해변, 장엄한 협곡 등이 펼쳐져 있다. 텐트 캠프, 방갈로, 호텔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곳곳에 갖추어져 있어 여행하기에도 제격이다.

 

요정의 굴뚝이 있는 마법의 땅 카파도키아는 자전거로 여행하기에도 좋다. 카파도키아의 독특한 지형을 따라가다 보면 고대 교회와 지하도시, 기묘한 암석들이 만드는 절경을 만나게 된다. 자전거를 타고 광활한 땅을 누비며 지하도시 호텔에 머물고, 이 지역에서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와인을 맛보면 비로소 환상 속 여행이 완성될 것이다.

서울 중구 동호로20나길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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