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한옥마을, 정월 대보름 행사 개최

‘청룡의 해’ 거대 용 깃발 들고 마을 도는 ‘용기놀이’, 세시풍속 체험‧공연

한미숙 | 기사입력 2024/02/22 [06:58]

남산골한옥마을, 정월 대보름 행사 개최

‘청룡의 해’ 거대 용 깃발 들고 마을 도는 ‘용기놀이’, 세시풍속 체험‧공연

한미숙 | 입력 : 2024/02/22 [06:58]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 대보름’이 오는 토요일(2월24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액운을 쫓고 올 한 해 복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2월24일(토) 14:00~19:00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34길 28)에서 정월 대보름 맞이 ‘2024 남산골 세시울림 <휘영-청>’을 개최한다.

 

▲ 2024 남산골 세시울림 정월 대보름_ 휘영-청 개최 _ 서울시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대보름’은 예로부터 농경 생활에 중요한 세시풍속으로 한 해 풍년과 복을 기원하며 부럼 깨물기, 귀밝이술 마시기, 더위팔기와 함께 줄다리기, 다리밟기, 쥐불놀이 등을 즐겼다. ‘2024 남산골 세시울림 <휘영-청>’은 청룡의 해 ‘갑진년’을 맞아 청룡의 앞 글자인 ‘청(靑)’에서 행사 이름을 따왔으며 휘영청 늘어진 곡선의 용마루를 연상케 해 푸른 용처럼 2024년 크게 날아오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 남산골한옥마을 세시절기 행사-정월 대보름(2023년 행사 사진)_남산골한옥마을

 

올해 정월 대보름 행사는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용기(龍旗)놀이’와 명절의 흥을 돋우는 ‘풍물 공연’, 액운을 활활 태우는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채워진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인 ‘전주 기접놀이’의 구성 중 하나인 용기(龍旗)놀이는 나쁜 기운을 쫓아내고, 경사스러운 일로 나아간다는 ‘벽사진경(辟邪進慶)’ 의미가 담긴 민속놀이다. 이번에는 ‘기(旗)놀이 꾼’ 여현수 외 3인이 출연해 큰 용이 그려진 깃발을 들고 천우각 광장 일대를 돌며 시민의 안녕과 새해의 풍요를 기원할 예정이다.

 

▲ 2024 남산골 세시체험

 

행사의 흥을 더하는 풍물놀이는 <예인협회 In천지>팀이 출연한다. 한바탕 신명나는 ‘용기놀이’를 펼쳤던 기놀이꾼 4인과 함께 어우러져 풍물놀이 약 1시간 가량 공연을 선보인다. 행사 당일 18시 30분부터는 작년 12월 22일 ‘동지’부터 마을을 찾은 시민의 소원을 모아온 소원지와 달집에 불을 붙이는 달집태우기가 열릴 예정이다. ※ 2.24.(토) 당일 기상 상황에 따라 행사가 취소될 수 있음

 

이외에도 정월 대보름 부럼깨기, 귀밝이술 시음과 함께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으며 새해의 운을 점쳐보는 새해 윷점에도 참여할 수 있다. 24일(토) 오후 2시부터는 남산골한옥마을을 방문하는 시민 1인당 ‘부럼깨기 키트’를 1개씩 제공하고 전통주 브랜드 국순당과 협업해 ‘귀밝이술 시음 부스’도 운영한다.

 

▲ 2024 남산골세시울림 프로그램

 

남산골한옥마을의 정월 대보름 행사는 방문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되며 강풍, 우천, 폭설 등의 기상 상황에 따라 당일 취소될 수 있다. 행사 개최 여부는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소통망(SNS)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건태 서울시 문화재관리과장은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인 ‘정월 대보름’은 전통적으로 우리 세시풍속 중 가장 중요한 명절 중 하나였다며 남산골한옥마을을 방문해 한 해의 근심 걱정을 날리고, 행운을 가득 안고 돌아가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 (www.hanokmaeul.or.kr) / 남산골한옥마을 축제공연팀(02-6358-5533) 

서울 중구 퇴계로34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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