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주제 테마전과 공연 개최

우리 소리의 대중화와 국악 교육의 제도화에 기여한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이소정 | 기사입력 2023/06/20 [06:02]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주제 테마전과 공연 개최

우리 소리의 대중화와 국악 교육의 제도화에 기여한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이소정 | 입력 : 2023/06/20 [06:02]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무형유산의 가치를 담은 문화행사 두 개를 이달부터 시작한다. 먼저, 6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전라북도 전주시) 상설전시실에서는 2023년 상설테마전 만정(晩汀) 김소희의 소리 길 이 개최된다.

 

우리 소리의 대중화와 국악 교육의 제도화에 기여한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초대 보유자 고(故) 만정 김소희(1917~1995)의 업적을 기리는 전시로, 특히 올해는 1964년에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판소리가 200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20주년을 맞은 의미도 있다. * 고(故) 만정 김소희 : 한국민속예술학원 설립(1955)에 주도적 역할을 하였으며, 김소희 창악전수소 설립(1971), 한국국악협회 이사장(1994)을 역임하며 판소리 발전과 보존에 기여

 

▲ 2023년 상설테마전 - 만정 김소희의 소리 길 _ 문화재청

 

김소희가 판소리에 입문해서 자신만의 판소리를 창조해가는 과정을 만화(카툰)와 동작 그래픽(모션 그래픽)으로 소개하는 ‘배움의 소리’, ‘하늘이 낸 소리’라 불리는 김소희의 공연 활동과 보유자 인정서, 훈장 등의 전시품을 볼 수 있는 ‘체득의 소리’, 제자들이 기억하고, 계승해오고 있는 스승 김소희와 그녀의 판소리에 대해 소개하는 ‘전승의 소리’ 까지 3개 주제로 구성되어, 6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소리 외길을 걸어온 만정의 삶과 예술세계를 재조명한다. 사전예약 없이 전시실 개방시간(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이어서,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월(9월은 제외) 마지막 주 금, 토요일에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는 무형유산의 현대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2023년 무형유산 너나들이 공연’이 열린다. 미래지향적 무형유산 공연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기획된 공연으로, ‘너나들이’는 순우리말로 서로 ‘너’, ‘나’하고 부르며 터놓고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를 뜻한다.

 

재즈와 전통예술을 융합해 음악의 장벽을 낮추는 ‘덩기두밥 프로젝트’(6.30.~7.1.)를 시작으로, 한국 전통악기와 현대 악기로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는 ‘잠비나이’(7.28~29.), 무언극(마임)으로 음악, 연극, 사진, 뮤지컬 등의 새로운 공연을 만들어내는 ‘이미지 헌터 빌리지’와 거문고 연주자 ‘김민영’(8.25~26.), 판소리, 국악타악기, 드럼 등으로 구성된 한국음악그룹 ‘억스(AUX)’(10.27~28.)까지 전통예술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는 출연진들이 참여해 풍성한 공연으로 무형유산의 아름다움을 전할 예정이다.

 

금요일 공연은 오후 7시 30분, 토요일 공연은 오후 4시마다 진행되며, 각 공연별 10일 전에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1인 2매)으로 예약할 수 있고, 6월의 공연 예약은 6월 20일(화)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반드시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현장 관람이 어려운 국민은 토요일 공연을 국립무형유산원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와 공연에 대해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상설테마전 063-280-1477, 너나들이 공연 063-280-1500, 1501로 문의하면 된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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