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 고령화로 재왕절개 늘어나

여성들의 결혼 평균 연령까지 덩달아 높아만 가고 있다.

임진호 | 기사입력 2006/07/27 [14:38]

초혼 고령화로 재왕절개 늘어나

여성들의 결혼 평균 연령까지 덩달아 높아만 가고 있다.

임진호 | 입력 : 2006/07/27 [14:38]
▲평균초혼연령     © 임진호

 
고학력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많아지면서 이 들, 여성들의 결혼 평균 연령까지 덩달아 높아만 가고 있다.

위의 그래프는 1991년부터 2003년까지, 13년간의 평균 초혼 연령을 조사한 것이다. 처음 조사가 시작되었던 1993년 여성들의 평균 초혼 연령을 보면 24.9세였던 것이 2003년에 이르러선 27.3세로 2.4세나 높아졌다.

물론 여성들의 평균 초혼 연령만 높아진 것은 아니다. 남성 또한 28세였던 평균 초혼 연령이 2.1세 증가해, 2003년에는 30.1세의 평균 연령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이 사회 전반적으로 남성이나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불안정한 경제 여건과 여성들의 사회 진출, 결혼을 꼭 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다는 결혼에 대한 관념들이 사라지며 이러한 현상을 불러오고 있다.

결혼 연령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서 생기는 부작용도 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한 가지는 제왕절개 분만. 산모의 고령화 때문에 자연 분만 시 의료 사고의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의사들이 재왕절개를 권고하고 있으며, 산모 또한 고통과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수술을 선호하고 있다.

지난 해, 2005년 우리나라의 재왕절개 분만 율은 37.7%로 oecd 가입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었다.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세계보건기구 권고치 5%~15%까지 낮추기 위해선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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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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